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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15일 캠핑을 줄줄이 미루거나 취소하고도 4월 22~24일 캠핑은 남겨뒀다.

동서네와 함께 가는 강원도 원주 그린애캠핑장은 꼬박 2년 만의 방문.

 

 

 

 

 

 

그린애캠핑장

노지느낌에 사이트 구획이 없이 자유로운 곳.

1박 45,000원 (2박 85,000원), 그린애캠핑장 카페 예약하기 글에 댓글로만 예약신청 (2박 우선)

1박 예약은 해당주 월요일 낮 12시에 빈자리 유무에 따라 가능

토요일 입실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일요일 퇴실 16시로 캠퍼를 배려한 캠핑장

수도권 접근성 및 칠봉의 멋진 풍경이 인상적이며 야외 화장실은 보완이 필요하고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좋은 캠핑장.

무엇보다 자연 친화적인 캠핑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이지 않을까.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

 

 

 

자연형 노지 원주 그린애캠핑장을 찾을 때면 관리동과는 거리가 있지만 주로 입구쪽 솔밭에 피칭했다.

최대한 사람들의 간섭을 덜 받는 자리였는데.

 

 

 

 

 

금요일 조금 이른 시각. 오후 3시.

그린애 캠핑장 캠장님께 체크인을 하고, 자리 둘러보기.

 

 

 

 

2가족 머물기 좋은 그 자리 외곽으로 한 팀이 자리 잡아서 결국 다른 곳 찾기.

이번엔 동서네 20개월 조카를 데리고 하는 캠핑이라 잠 재울 때, 새벽 등 주변 사이트에 불편을 끼치진 않을까 싶어 은둔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 안쪽으로 이동했다.

 

 

 

 

 

 

청석골 사이트, 명당

 

 

 

산책으로 걷기만 하던 뒷쪽 개울가 건너 구역. 청석골 사이트라고도 불리는 지역으로 정착.

그린애를 자주 와봤지만 이 자리가 있는 줄은 몰랐다. 

 

 

그린애캠핑장에 이런 자리가? 참고로 배전함과 멀어서 30m 릴선으로 모자랐지만 캠지기님이 10m선은 무료 대여해주시고, 따로 릴선 대여는 5,000원 추가로 빌릴 수 있었다.

 

 

@greenaecamping 인스타그램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밀림느낌

 

 

중간에 사진 보내준답시고, 필터를 과하게 먹였더니 밀림이 되었네?

 

 

 

 

 

이쪽 동네엔 처음.

 

 

 

 

 

 

 

팔려고 했는데, 우리가족의 상징(?)이 된 2~3인용 터널형 텐트 DOD 가마보코 미니.

그래서 코팅 우러날 때까지 평생 보관하기로, 혼자 10분이면 치고도 남는 텐트.

5년 간, 정 많이 들었다. 지금도 좋아.

 

 

 

 

 

 

 

 

 

 

 

장박 머물렀던 곳인 것 같아 땅 정리 좀 해주고 재빨리 텐트 치기.

 

 

스노우피크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폴대가 사정없이 무거운 스노우피크 설봉제 한정 랜드락 프로 아이보리.

주변 사이트와 다닥다닥 붙은 곳이라면 혼자 피칭하지 마세요.

폴대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

사람 칠 듯?

 

 

 

아이보리텐트는 흙바닥에 써도 뭐...

 

 

상관 없죠!

 

2020 가을 설봉제 한정, 스노우피크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모델.

가마보코 미니 이후로 우리가족 가장 많이 쓰는 텐트입니다.

 

 

 

 

 

맥아웃도어 우레탄창

 

 

일주일 전만 해도, 토/일 비예보가 있었지만 금토일 흐림으로 바뀌었고, 도착한 날은 '흐림'

그런데? 2박 3일 동안 날씨가 적절히 해가 들고, 얼마나 좋은지요.

 

이번 캠핑은 성인 4, 어린이1, 유아1의 인원이 함께 하니 조용한 자리를 잡기 위해 먼저 도착해서 혼자 피칭.

 

텐트 2개와 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힘들다.

헉헉.

 

 

 

 

 

 

즐거운 노동 시작.

 

손대면 톡 ~ 하고 부러지겠지?

 

 

 

DOD 가마보코 미니

 

2~3인 가족 미니멀 캠핑에 최적인 사이즈를 지니고 있는 DOD 가마보코 미니 텐트.

오늘 동서네 잠자리 세팅 끝.

 

 

분명히 간소하게 챙겨왔는데.

 

 

 

 

 

 

 

 

 

 

테이블 하나 챙겨 구이바다 들고 다니는 게 제일 좋은데 어쨌든 좌석 6개를 만들고 나니, 자잘하게 손이 간다.

 

 

 

 

 

프리머스 미머 랜턴

 

 

제법 편하게 정돈해놓고 가족들 맞이할 준비.

평소 400 높이의 로우모드를 주로 쓰지만, 다른 가족이 오기 때문에 모두 편하기 위해 550 가변다리로 높이 올려주기.

 

 

 

 

 

 

 

 

 

 

 

 

안녕 다람쥐야

 

 

 

 

사이트 뒷켠에 나무 사이로 다람쥐 굴, 두마리의 다람쥐가 이리저리 잘 놀던 곳.

 

지저귀는 새소리.

 

 

가만 있으면 새들이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고, 다람쥐까지 볼 수 있던 자리.

 

 

 

 

스노우피크 IGT 550 세팅

 

 

 

IGT 쇼트프레임, 멀티펑션 레귤러, 블랙프레임 레귤러를 550mm 높이로 올려주었다.

어린아이들이 편하게 앉아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고려.

 

다만, 우리가족은 평소에 400 높이로도 무리 없이 잘 사용 중이다.

 

 

 

 

점심 장소는 숲쪽에.

저녁 장소는 텐트 주변에.

 

 

 

 

 

 

 

피칭 후 식사는 초밥과 치킨

 

 

엄마와 아이들은 캠핑장에 와서 저녁 먹고 잠은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합류하기로.

 

 

훈이 최애 메뉴 초밥

고려장 예정인 아빠도 회라면 사족을 못 쓰고.

 

 

 

 

 

 

 

 

 

 

 

고려장캠핑 시즌2가 실현될 줄 알았으나 퇴근한 동서가 저녁 8시 경 도착합니다.

오호, 모처럼 기획된 동서와 단둘이 캠핑. 유부남들의 둘만의 캠핑.

 

 

 

 

 

 

 

 

아까 남은 음식으로, 둘이 반주.

 

 

 

남정네 둘의 유부캠핑.

 

 

 

 

 

 

진정한 의미의 퇴근박?

 

 

 

마침 차에 추리닝 바지가 있다고 바지만 갈아입고, 동참.

 

 

 

두런두런 나누는 얘기들.

 

 

 

 

 

 

 

 

다음날을 위해 과음 금지.

적절히 먹고, 편안히 불을 즐긴 날.

 

 

 

 

 

 

 

아침 라면은 필수

 

 

 

그러고보니, 아침거리를 챙기지 않았네?

 

 

 

있는대로 신라면 두부김치 2개.

그래, 캠핑장 비상식량은 역시 라면.

 

 

 

라면에 잘 어울리는 스노우피크 야연 24 냄비.

 

 

 

 

 

 

 

그린애 캠핑장의 아침

 

 

 

동서는 잠시 집으로 가서 씻고 처제와 조카를 태우고 한차로 다시 오기로 했다.

 

 

 

훈이와 엄마도 집에 남겨둔 아박을 열심히 챙겨서 들어오기로 했고.

(고생 많이 했어!)

10시 반 입실.

 

 

칠봉의 절경

 

 

 

그 때까지 캠핑장 산책.

아침 공기 마시기.

아름다운 칠봉의 풍경과 함께 맑은 정신으로 사이트 복귀.

 

 

 

 

 

 

그린애캠핑장

 

 

 

흐리다는 날씨 예보완 달리 아주 알맞게 해가 들기 시작.

 

 

 

'아빠, 우리 출발했업'

 

톡이 오고, 가족들 맞이 할 준비.

사이트 정돈하기.

 

 

 

 

나무 보호패드를 챙기지 않은 나를 반성하며 사진 박제하기

 

 

 

오랜만에 챙긴 해먹.

나무에 덧대는 패드를 안 챙겼는데  박스라도 덧대서 감았어야하는 불찰을 기억하기 위해 박제.

해먹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나무 직경이 30cm 이상 되는 튼튼한 나무에 걸어주시고, 나무 몸통에 보호 패드, 수건, 박스 등 뭐라도 덧대어 달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꼭.

 

 

 

 

 

 

 

토요일 오전 11시.

모두 합류, 완전체.

 

 

 

딱 볕쬐기 좋은 날씨.

 

 

 

 

 

 

 

점심은 여기에서

 

 

 

다들 도착하고, 차를 뺀 자리에 점심 장소 세팅.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었던 청석골 사이트.

 

 

 

 

의자만 들고 편히 이동하기.

여느 타프보다 좋던 연둣빛 나무그늘 타프.

 

 

 

 

 

 

 

 

캠핑 가면 부지런히 움직이는데 이번엔 자리를 두 곳에 해놓고 한 번에 치우기로 결심.

 

 

대신 그 외 시간에 편하게 푹 쉬는 캠핑으로.

 

 

페트로막스 그리들 fs56 대짜
그리들 청소 전문가

 

 

'점심 먹자.'

 

 

4~6명 모였을 때 편리하게 사용했던 익스텐션 IGT와 페트로막스 그리들의 조합은 역시 빛이 난다.

이렇게 사용한 사람은 내가 처음일 것 같은데?

 

 

 

 

 

 

 

 

 

오늘은 집 김치를 가져다가 간단히 요리해 먹는 대패삼겹 김치 두루치기 + 두부구이.

이름은 길지만 그냥 볶아 먹는 거.

 

 

 

 

 

조기교육

 

 

 

점심 먹고, 잠깐의 조기교육.

 

 

 

 

 

 

 

 

 

 

복순도가

 

 

비올 걸 생각해서 준비한 막걸리.

비는 안왔지만 점심 메뉴와 알맞은 조합.

 

 

시큼한 샴페인 같은 막걸리, 맛이 제법 괜찮았던 복순도가 막걸리로 점심의 여흥을 즐긴다.

 

 

 

 

 

 

 

 

 

 

 

 

'배부르다.'

 

 

 

 

 

점심 먹고 뒷정리.

 

 

 

 

 

 

각자의 방식으로 놀기.

 

 

 

 

 

 

 

스노우피크 BF 랜턴
맨틀 L

 

 

아빠는 맨틀 갈아두기.

가분수 BF.

 

일본 재발매 후 가격이 굉장히 착해진 스노우피크 BF랜턴.

현재는 20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한데, 왜 나는 30만원을 주고 샀냐고!

 

 

 

 

 

 

 

 

 

 

 

 

 

 

 

비누방울.

 

 

 

 

 

 

 

큐브.

 

캠핑 가서 휴대폰 볼 거면 캠핑 안 가는게 맞다는게 내 생각. 식당 가서 밥 먹을 때 폰 줄 거면 식당 안 가는게 맞다.

가족과 함께 먹는 경험을 버리고 5~6인치 액정화면에 몰입하게 만드는 게으름뱅이 부모가 되지 말자.

 

 

 

 

 

 

 

 

뱀이다~

 

 

뱀이라며 줄줄 끌고 다니는 윤이.

 

 

 

 

 

 

 

 

이윽고, 물총!

 

 

 

 

 

 

 

 

준비 완료!

 

 

 

 

 

 

 

 

 

 

 

틈틈이 뱀으로 줄넘기도 하고, 오후 햇살이 슬슬 따가워 질 때 쯤.

 

 

 

 

물가 마실 가기.

 

 

 

 

 

 

 

볕이 참 좋다.

적절히 흐려주고, 볕이 들고, 자연의 마법.

 

 

 

 

 

 

 

 

 

 

 

 

 

 

 

 

 

 

 

 

 

 

 

 

 

 

'차 온다.'

 

 

한 번씩 도강하는 차를 피해섰다가 다시 제자리에 돌아와 놀기.

 

 

 

그렇게 한낮의 물놀이가 끝나고, 사이트로 돌아온다.

 

 

 

 

 

 

 

 

 

 

 

 

 

 

해먹 챙겨온 건 신의 한수. 굿.

 

 

 

 

 

 

EQR 스퀘어행거, IGT 행거
.

 

 

이큐알 IGT 스퀘어 행거

분리결합이 되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캠핑장의 시간은 빨리 흐르니 조금 일찍 저녁 준비.

 

 

 

 

 

 

 

 

 

 

네이처하이크 IGT 그릴

 

 

 

불 피우기 준비.

저녁은 모두가 좋아하는 양꼬치로.

이번에 주문해놓은 백탄은 기름도 다 먹어가면서 얼마나 화력이 세고 오래가는지 정말 좋았다.

 

 

 

 

 

 

 

 

 

 

양꼬치 기계 살까?

 

 

 

 

 

 

 

 

너무너무 훌륭했던 참숯 백탄.

가족끼리 갈 때 숯불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남은 탄 다 써야겠네?

 

 

 

 

 

 

 

 

 

조명을 켜는 시간

 

 

어둑어둑.

 

 

 

캠프에 밤이 찾아오고.

캠핑 데뷔한 조카가 드디어 텐트에서 저녁잠을 자는 날.

 

 

 

 

과연?

 

 

 

 

'어라, 생각보다 순조롭다.'

 

 

 

 

보채거나 우는 것 없이 1시간 정도 만에 저녁잠 들기 시작.

 

 

 

와우?

 

 

 

 

 

 

 

달고나 뽑기

 

 

 

자매들은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심심풀이 달고나 한판.

 

 

 

소다를 적게 넣으니 덜 쓰고 좋네.

 

 

 

 

 

 

 

 

둘째날 밤, 비록 내 몸은 피곤했지만

무사히, 즐겁게 숙면.

 

 

 

 

 

 

 

 

 

조기교육 2

 

 

 

 

 

 

잘 자고 일어난 윤이.

아빠와 함께 아침 불멍.

 

 

 

아침이라 주변 사이트에 방해되지 않게 라이터와 박스 쪼가리로 불붙이다보니 오래 걸린.

 

 

 

 

 

 

 

스노우피크 익스텐션 IGT

 

간편하게 여럿 모일 수 있는 자리 만들기.

최근 몇년 사이에 구입한 물건 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마음에 드는 스노우피크 익스텐션 IGT.

 

 

 

 

 

 

 

 

 

2인~6인까지도 대응하는 마법의 테이블.

스노우피크 익스텐션 IGT

 

 

 

 

 

 

훈이 좋아하는 진순이로 대동단결.

 

 

 

 

 

 

아침 커피 한잔.

머신을 챙겨오니 여럿 캠할 때는 세상 편리함.

 

 

 

 

 

 

 

 

 

 

 

 

 

 

 

 

 

 

 

아침 먹고, 아랫쪽 개울가 가서 놀기.

엄마랑 셋이 나무배 시합.

 

 

동생과 물총으로 놀아주는 훈이.

 

 

 

 

칠봉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에 두루뭉 캠핑장인가 생겼더라?

 

 

 

칠봉의 아름다운 풍경.

 

 

 

 

 

 

실컷 놀고 돌아오니 11시.

 

 

 

 

 

독서

 

 

 

 

윔피키드에 완전히 빠진.

몇 권째?

 

 

 

 

 

 

 

 

해먹은 수시로!

 

 

 

 

 

 

 

 

 

 

 

 

그 사이 점심 준비.

가지고 온 비상식량들로 태워버리다 보니 빨간 것들 위주.

 

 

 

'점심 먹자.'

 

 

 

 

 

 

 

 

 

차돌짬뽕탕. 밥. 묵은지.

 

 

 

따뜻한 곳에서 칼칼한 점심.

 

 

 

 

 

 

 

 

 

 

캠핑장에서의 시간은 참 빨리 간다.

어느덧 마지막날 오후.

 

 

 

 

 

 

 

 

 

 

 

복사꽃인가?

 

캠핑장 한바퀴 산책 후 퇴실 준비.

 

 

 

 

 

 

싱그럽다

 

 

 

아름답다. 이 싱그러움.

 

 

 

 

 

 

 

 

 

 

 

 

머문 자리는 깔끔하게 정리.

그리고, 퇴실.

 

 

 

 

입퇴실 칼같이 하는 캠핑장들이 난무하는 시국에 그린애는 초심 그대로, 캠퍼들을 위한 장소 제공한다.

아주 장점, 문제는 인기가 많아서 그린애 또한 예약 잡기가 치열하다. 그럴 만한 충분한 장점이 있는 곳.

 

 

 

 

 

 

 

3시 반 쯤 철수하는데 남은 팀이 거의 없었다.

 

 

 

캠장님께 인사하고, 노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그렇게 밤까지 짐정리를 했다고 한다.

 

 

 

 

 

 

 

 

 

4월 그린애, 벌레도 별로 없고 푸르른 잎이 막 돋아나던 날.

 

 

ㅡㅡ

 

 

 

 

두가족 캠핑 끝.

다음엔 숙소 잡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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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약한지 한달 반만에 휘게 가는 날.

 

 

 

 

 

 

 

 

 

 

 

2박 3일, 파란 하늘, 뭉게구름, 우중캠핑

시원한 숲내음, 머리가 맑아질 만큼 공기가 좋았던 휘게 포레스트.

 

 

 

 

 

 

 

 

 

일기예보 상,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걸로 되어 있던 주말.

둔내까지 멀쩡하고 좋던 날씨가 속사IC 부근 도착하니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HYGGE FOREST

 

영월캠프 캠장님 내외께서 캠퍼, 캠장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

(구)샬롬빌리지에 새로이 개장한 휘게포레스트.

개장 준비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히 봤고, 다녀간 수많은 캠퍼들의 후기 들을 보면서 예약일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성수기 시작일이라 1박 12만원의 다소 높은 가격.

(평상시 1박 10만원)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섬세하게 구현한 시설과

노하우를 접목시켜놓은 대한민국 최고의 캠핑장입니다.

 

 

 

 

 

 

 

 

 

숲속 B구역 B2에 자리잡았습니다.

 

 

 

 

비가 오니까, 다이소표 우비를 입고 피칭.

이번엔 비를 맞을 각오로 여름용(?) 텐트인 스노우피크 랜드록을 챙겼습니다.

 

 

 

 

빗속에서 오랜만에 뵌 캠장님.

피칭하는 동안 이런저런 말씀도 함께 나누고요.

지난 가을 영월캠프 이후로 오랜만에 뵈니 괜히

반갑습니다.

 

 

 

 

 

 

 

'아빠 내가 걸게.'

'그래, 키 닿는 건 다 끼워봐봐.'

 

 

데크 위를 정돈하고 피칭하려는 순간 우비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쳐버린 비.

 

 

 

날씨 복이 있네.

 

 

 

 

 

 

나머지 부분 정리하는 동안 카메라를 맡겨두었더니

귀여운 사진을 찍어둔 훈이.

 

 

 

 

 

 

 

 

 

 

해피 700 평창, 그 안에서도 계방산자락 깊숙이 위치한 휘게포레스트.

 

 

 

 

피칭 후 '빼꼼'

비도 그치고, 땀도 별로 안나고 정말, 날씨가 좋아도 이렇게 좋은가?

 

 

 

 

 

 

 

 

오늘은 랜드제카(?) 모드.

랜드록의 4면 메쉬를 열고, 전면부를 통로로 쓰기로 결정. 캠핑에선 즉흥적으로 변용해서 쓰는 재미도 한몫해요.

새로 구입한 스노우피크 2022 봄 설봉제 한정 멀티펑션 테이블 쇼트를 선반으로 활용할 생각으로 들고 갔어요.

랜드록 내부가 넓으니 활용하기 좋았고요.

 

 

 

 

 

 

 

 

숲속 B존 B2구역
 
 

 

 

 

 

휘게포레스트 사이트 대부분 스노우피크 랜드록, 콜맨 코쿤, 노스피크 퍼시픽 오션 등 대형 투룸 쉘터를 모두 피칭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더 길쭉한 헬스포츠 발할도 올릴 수 있는 데크가 있으니 예약 전 네이버카페를 통해 데크 사이즈를 확인하고 가면 좋습니다.

제가 머문 B존, C존에도 랜드록 챙겨온 분들이 서너팀, 잔디마당엔 그랑베르크 등 거의 웬만한 텐트 다 설치 가능했어요.

 

 

 

 

 

 

 

 

휘게 포레스트 사이트 배치도

 

 

머문 곳은 애견 + 키즈존인 숲 B구역

 

 

 

 

잠시 B존만 살펴보면,

숲 B존에는 7,8,9,10 데크가 신설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B존 바라본 모습

 

 

좌측 잘린 곳이 B1, B2 (랜드록) ~ B5 야자매트 끝이 B6

 

 

B9, B10(스노우피크 리빙쉘R)

 

숲 C존을 바라보는 B7데크

 

B7에서 입구 쪽 바라보기

 

좌측부터 B7~B10

 

B7

 

B8

 

B9

 

 

 

 

다음에 오면 신설된 B7~10 데크 중 하나 예약해봐야지.

 

 

 

 

오랜만에 가족사진 남기고요.

 

 

 

 

 

 

 

날씨 참 좋다.

선선한 바람 맞으며 캠핑장 한바퀴 구경하기.

 

 

 

 

 

 

 

 

 

 

개수대 창문

 

 

 

창멍.

개수대 체류시간이 증가.

 

 

 

 

 

 

 

 

 

설거지하는 순간에도 편안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도록

고려한 휘게포레스트.

싱크 높이, 상부 소재 (음식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하나하나 디테일에 신경썼다고 해요.

 

 

이용하면서 그 섬세함들에 감탄했어요.

다짜고짜 1박에 8만 ~ 10만 받는 캠핑장들도 수두룩한데 말이죠. 여긴 가격이 수긍되는 곳입니다.

 

 

 

 

 

 

C존 가는 야자매트길 (차량 진입 가능)

 

 

 

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일일이 야자매트를 깔아두었고요.

그 덕분에 사진도 운치있게 나오네요.

인근 둘레길까지 쭉 돌아봅니다.

약 7천평 규모의 캠핑장이다 보니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다같이 돌자. 휘게 한 바퀴.

 

 

 

 

계곡 건너 계방산 산책길

 

 

 

차가워서 수영하기 힘들 정도의 계곡물도 충분하게 흐릅니다.

숲의 공기, 특히 비온 뒤에 개면서 싱그러움까지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계곡 가서 놀아보자.

(그런데 물 온도가 어우야.)

 

 

 

 

 

 

 

 

 

 

스노우피크 BF 랜턴

 

 

 

 

 

 

 

 

숲속에 어둠이 내리고, 저녁 준비 시작.

걷고나니 금세 배고픕니다.

 

 

 

 

 

 

 

 

쌀씻기.

 

 

 

 

 

 

 

 

 

캠핑음식 매 번 뭐 먹을까 고민이었지만

이번 저녁은 간단하게 항정살 구이.

 

 

 

 

 

 

 

 

 

저녁 먹고, 설거지 가면서 웰컴센터 찰칵.

 

 

 

 

 

 

 

 

 

 

빛멍. 아름다운 휘게포레스트

 

 

 

 

 

 

 

 

 

쉼터, 개수대, 남녀 화장실 및 샤워장, 냉장고, 건조기가 있는 다용도실까지 완비된

휘게포레스트 캠핑장의 편의동 입구.

 

 

 

 

 

 

 

 

개수대 체류시간 또다시 증가.

 

 

 

 

 

 

 

 

 

 

캠핑장에서 양치하러 가는 모습 맞죠?

 

 

 

 

 

 

 

샤워장 겸 세면장
개수대

 

 

 

 

남자 샤워실 총 6칸, 개인실

 

 

 

개인 샤워장 바닥 난방, 다이슨 드라이어까지 비치되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예보에 있던 소나기는 사라지고,

첫날밤엔 비없이 곤히 잠들기.

 

 

 

 

다음날 아침.

오늘은 흐리겠지?

그런데 웬걸, 아침나절 해가 뜨면서 아주 멋진 날씨.

 

날씨복이 있네.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텐트

스노우피크 2020 가을 설봉제 한정,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이래서 휘게 휘게 하는구나.

 

 

 

 

 

수프와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먹고 나니 따뜻하게 비추는 햇빛.

 

 

 

 

 

 

난 커피를 갈테니

넌 밥을 먹거라.

 

 

 

 

 

 

모처럼 귀찮음 버리고 커피 한 잔.

 

 

 

 

 

 

 

 

 

 

 

 

계곡 가자.

 

 

 

 

계곡물은 너무 차가워서 수영 엄두가 안나

물고기 잡기로 만족.

 

 

 

 

 

 

 

 

 

페트병으로 3마리 잡은 사이

잠자리채 가져온 한 아버지께서 물고기를 여러마리 잡아 나눠주셨습니다.

 

오오?

 

 

'얘네들 둔해요.'

'아? 그래요? 나한테만 잽싼가.'

 

 

 

 

 

 

 

아직도 올챙이가 있나?

뒷다리가 쏘옥.

 

 

 

 

 

 

돌틈으로 숨어든 녀석들.

 

 

 

 

 

점심 겸 간식 먹자.

 

 

 

 

 

 

 

 

 

 

 

 

비빔 납작만두, 감자전

그리고 탄산 촤악 치악산 막걸리.

 

 

 

 

 

 

 

 

 

 

오후.

이건 비가 오는 것 맞지?

 

 

 

 

 

 

 

 

시원하다.

덕희상회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기.

키오스크 무인결제 시스템.

 

 

 

 

 

 

 

 

 

 

 

 

'시원해?'

'아빠 하늘이 안 보여.'

 

'에엥?'

 

 

 

 

 

 

 

 

앜. 인정!

 

 

 

 

2박 동안 완벽한 주거공간을 준

스노우피크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둘째날 오후 6시.

예보대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에 조금 빠른 어둠이 내리고.

 

 

 

 

 

 

 

 

 

 

저녁은 치즈 넣고 닭갈비.

치즈 추가요.

 

 

 

 

 

 

 

 

 

 

 

 

빗소리 맞으며 간식. 피데기!

더욱 대차게 내리는 비.

 

가족들이 잘 때, 내부 정돈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편한 철수를 위해.

 

 

 

 

 

 

 

 

빗소리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오늘은 비 맞으며 철수할 거라 믿었는데.

 

 

 

 

 

 

 

 

 

 

전날 밤의 강우량도 확인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렇게 귀신같이 날 개기 있기?

퇴실 시간 때문에 말릴 여유는 안 되어 욱여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비맞으며 철수할 줄 알았는데 해뜬 것만으로도

날씨복 인정.

 

 

 

 

 

젖은 랜드록을 접어와서 펴보니 풀물도 배고

불멍을 안했는데, 옆텐트 재가 신발에 붙어왔는지

텐트에 숯 오염도 났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최상의 시설에서 온전한 쉼.

집에 돌아오는 날 맑게 갠 날씨와 함께 기분도 상쾌하고 한 켠으론 2박 3일이 너무 빨리 지나 아쉬웠던

여름 캠핑.

 

 

 

무엇보다 가족들이 맑은 환경에서

매우 만족해서 좋았던 캠핑.

 

 

휘게 포레스트 다시 갈게요.

 

 

 

 

 

 

 

 

* 날씨 TIP

네이버 및 기상 관련 앱에 뜨는 날씨를 볼 때 용평면, 진부, 대관령 날씨를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평창읍과는 꽤 떨어져 있는데다 계방산자락 숲속에 있기 때문에 평창읍 기온 보다는 조금 더 낮게 보는 게 맞아요.

'유아 동반 가정'의 경우 아이들 입을 간절기 옷차림 챙겨서 오는

게 날씨에 대응하기 좋겠더라고요.

 

 

 

* 촬영: canon EOS-6D, iPhone 13 mini, Fujifilm X100V

* 장소: 휘게포레스트 숲B2 (강원 평창군 이승복생가길 114)

* 장비: snow peak 랜드록 Pro. 아이보리, 익스텐션IGT, 로우체어 쇼트.IV, IGT프레임 쇼트, 멀티펑션테이블 쇼트 외

* 개인의 소중한 경험입니다. 사진 무단 도용 자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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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 솔캠 간다. 니 올래?'

 

 

'그래 가야지!'

 

 

 

 

 

 

 

어느날 저녁, 목계로 솔캠을 온 김군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그와 캠핑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 내가 뭘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2.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있다는 점

3. 옛날부터 현재까지 이런 저런 할 얘기들이 충분히 있다는 점

 

+ 음식이 많다는 점 ㅋㅋㅋ

 

일단 주린 배를 김밥으로 채우고 시작합니다.

 

내 생각에 그의 최애 캠핑음식은 '이마트 김밥'인 듯 싶다. 장보면서 허기질 생각에 빠뜨리지 않고 구입해서 오는 이마트 김밥

 

 

 

 

 

 

 

 

 

토요토미 DC-100, TEF 무동력팬

 

 

토요토미 DC-100, TEF 무동력팬으로 마모트 레어8P 내부 난방을 해결한다.

 

캠핑 만큼 사적이고 이기적인 취미가 없다고 말하는 김군,저도 몇 년 간 캠핑이란 걸 하면서 그 말을 이해했습니다.

 

 

야외로 나오긴 하지만 나만의 사이트를 구축하고, 집을 구성하고 살림살이를 놓고,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행위인데요. 그만큼 돈도 돈대로 들고, 누군가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은 나만의 취미,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담긴 것이 캠핑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끼리 가는 캠핑에서는 그런 부분 보다는 가족과 함께 어떤 캠핑을 즐기느냐에 초점을 두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영국 랜턴

 

 

 

 

누군가와 함께 캠핑을 한다는 것은 그래서 더욱 어렵고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군의 사이트에 가면 편합니다. 업무적이나 영업으로 만나는 사이도 아니니까요. 고향친구 좋다는 게 이런 거 같습니다.

 

 

 

 

 

 

 

정말 미니멀하게 솔캠을 온 김군, 굴을 대충 씻습니다.

 

 

 

 

 

트란지아 반합

 

 

 

한쪽에선 보쌈이 익고 있고요.

 

 

 

 

미안하다, 솔캠 음식인데 내가 다 먹는다.

 

 

 

 

 

 

스노우피크 사케보틀

 

 

혼자 와도 잘 먹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의 캠핑 삼합 완성.

역시, 캠핑 짬은 무시 못합니다.

 

 

 

 

 

 

 

 

 

전 동네에서 광어회를 떠서 넘어갔습니다.

11월 중순의 쌀쌀한 날씨에 회 한점 괜찮죠.

 

 

 

 

 

 

 

 

 

한점 먹고, 소화 시킬겸 텐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크으, 감성!

 

 

 

 

 

 

 

 

 

 

 

 

 

추우니까, 화롯대에 불을 때웁니다.

볼케이노 그릴은 원형으로 모양도 예쁘고, 화력도 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목계의 밤은 조용했습니다.

물론, 차 지나가는 소리는 '백색소음'이라고 생각해두면 편하고요.

 

 

 

 

 

 

 

 

 

오랜만에 불 사진 좀 찍어봅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불멍은 역시 추울 때 해야 제맛!

 

 

 

 

 

 

스노우피크 사케컵

 

 

 

 

모닥불 앞에서 기울이는 한 잔, 달달합니다.

 

 

 

 

 

 

 

 

 

 

생존한 늦가을 아침,

 

 

 

 

 

 

마모트 레어8P

 

 

 

 

텐트에 스미는 빛과 그림자, 캠핑하며 느낀 여러 매력 중 하나!

텐트마다 다른 빛깔들, 그래서 텐트를 하나씩 계속 사게 된다는게 함정이다.

 

 

 

 

 

 

 

 

 

 

 

 

겨울의 초입에서 꽤 근사했던 캠핑

 

 

 

 

 

 

 

 

 

 

주황색 단독주택

가성비 너무 좋은 텐트, 마모트 레어 8P

 

 

 

 

 

 

 

 

 

적은 사람들, 올 가을엔 이런 풍경은 절대 나오지 않겠죠?

사람이 너무 많아졌지만 여전한 카라반의 성지.

 

 

충주시에서 목계솔밭을 유료 캠핑장으로 시설 전환 중이며, 2022년 겨울 혹은 내년 봄 곧 개장 예정입니다. 1박 2~3만원 가량의 요금을 받을 것 같고요. 100면이 넘는 사이트가 생긴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비록 무료로 이용하던 목계솔밭은 사라졌지만 안정적인 관리와 함께 캠퍼들의 매너가 어우러져 좋은 캠핑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봅니다.

 

 

 

 

 

 

 

 

 

 

 

 

 

해발 달랑 몇십 미터, 원정 중

 

 

 

 

 

 

 

 

 

 

 

모닝 아아, 인근에 푸드트럭이 있기도 하고 2.5km 거리에 CU 편의점도 있으니 음식 조달하기에는 유리한 환경입니다.

 

 

 

 

 

 

 

 

 

궁댕이 튜닝으로 더욱 안락한 착석감을 자랑

 

 

 

 

 

 

아침은 수삼 영양밥이다!

 

 

 

 

 

그래 좋은 것 먹자!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꼈던

목계에서의 미니멀 캠핑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캠핑이라 늦가을이면 한번 씩 곱씹게 되는 캠핑 후기.

 

 

 

 

 

 

 

 

전직캠퍼야, 이젠 캠핑 좀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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