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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약한지 한달 반만에 휘게 가는 날.

 

 

 

 

 

 

 

 

 

 

 

2박 3일, 파란 하늘, 뭉게구름, 우중캠핑

시원한 숲내음, 머리가 맑아질 만큼 공기가 좋았던 휘게 포레스트.

 

 

 

 

 

 

 

 

 

일기예보 상,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걸로 되어 있던 주말.

둔내까지 멀쩡하고 좋던 날씨가 속사IC 부근 도착하니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HYGGE FOREST

 

영월캠프 캠장님 내외께서 캠퍼, 캠장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

(구)샬롬빌리지에 새로이 개장한 휘게포레스트.

개장 준비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히 봤고, 다녀간 수많은 캠퍼들의 후기 들을 보면서 예약일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성수기 시작일이라 1박 12만원의 다소 높은 가격.

(평상시 1박 10만원)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섬세하게 구현한 시설과

노하우를 접목시켜놓은 대한민국 최고의 캠핑장입니다.

 

 

 

 

 

 

 

 

 

숲속 B구역 B2에 자리잡았습니다.

 

 

 

 

비가 오니까, 다이소표 우비를 입고 피칭.

이번엔 비를 맞을 각오로 여름용(?) 텐트인 스노우피크 랜드록을 챙겼습니다.

 

 

 

 

빗속에서 오랜만에 뵌 캠장님.

피칭하는 동안 이런저런 말씀도 함께 나누고요.

지난 가을 영월캠프 이후로 오랜만에 뵈니 괜히

반갑습니다.

 

 

 

 

 

 

 

'아빠 내가 걸게.'

'그래, 키 닿는 건 다 끼워봐봐.'

 

 

데크 위를 정돈하고 피칭하려는 순간 우비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쳐버린 비.

 

 

 

날씨 복이 있네.

 

 

 

 

 

 

나머지 부분 정리하는 동안 카메라를 맡겨두었더니

귀여운 사진을 찍어둔 훈이.

 

 

 

 

 

 

 

 

 

 

해피 700 평창, 그 안에서도 계방산자락 깊숙이 위치한 휘게포레스트.

 

 

 

 

피칭 후 '빼꼼'

비도 그치고, 땀도 별로 안나고 정말, 날씨가 좋아도 이렇게 좋은가?

 

 

 

 

 

 

 

 

오늘은 랜드제카(?) 모드.

랜드록의 4면 메쉬를 열고, 전면부를 통로로 쓰기로 결정. 캠핑에선 즉흥적으로 변용해서 쓰는 재미도 한몫해요.

새로 구입한 스노우피크 2022 봄 설봉제 한정 멀티펑션 테이블 쇼트를 선반으로 활용할 생각으로 들고 갔어요.

랜드록 내부가 넓으니 활용하기 좋았고요.

 

 

 

 

 

 

 

 

숲속 B존 B2구역
 
 

 

 

 

 

휘게포레스트 사이트 대부분 스노우피크 랜드록, 콜맨 코쿤, 노스피크 퍼시픽 오션 등 대형 투룸 쉘터를 모두 피칭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더 길쭉한 헬스포츠 발할도 올릴 수 있는 데크가 있으니 예약 전 네이버카페를 통해 데크 사이즈를 확인하고 가면 좋습니다.

제가 머문 B존, C존에도 랜드록 챙겨온 분들이 서너팀, 잔디마당엔 그랑베르크 등 거의 웬만한 텐트 다 설치 가능했어요.

 

 

 

 

 

 

 

 

휘게 포레스트 사이트 배치도

 

 

머문 곳은 애견 + 키즈존인 숲 B구역

 

 

 

 

잠시 B존만 살펴보면,

숲 B존에는 7,8,9,10 데크가 신설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B존 바라본 모습

 

 

좌측 잘린 곳이 B1, B2 (랜드록) ~ B5 야자매트 끝이 B6

 

 

B9, B10(스노우피크 리빙쉘R)

 

숲 C존을 바라보는 B7데크

 

B7에서 입구 쪽 바라보기

 

좌측부터 B7~B10

 

B7

 

B8

 

B9

 

 

 

 

다음에 오면 신설된 B7~10 데크 중 하나 예약해봐야지.

 

 

 

 

오랜만에 가족사진 남기고요.

 

 

 

 

 

 

 

날씨 참 좋다.

선선한 바람 맞으며 캠핑장 한바퀴 구경하기.

 

 

 

 

 

 

 

 

 

 

개수대 창문

 

 

 

창멍.

개수대 체류시간이 증가.

 

 

 

 

 

 

 

 

 

설거지하는 순간에도 편안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도록

고려한 휘게포레스트.

싱크 높이, 상부 소재 (음식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하나하나 디테일에 신경썼다고 해요.

 

 

이용하면서 그 섬세함들에 감탄했어요.

다짜고짜 1박에 8만 ~ 10만 받는 캠핑장들도 수두룩한데 말이죠. 여긴 가격이 수긍되는 곳입니다.

 

 

 

 

 

 

C존 가는 야자매트길 (차량 진입 가능)

 

 

 

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일일이 야자매트를 깔아두었고요.

그 덕분에 사진도 운치있게 나오네요.

인근 둘레길까지 쭉 돌아봅니다.

약 7천평 규모의 캠핑장이다 보니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다같이 돌자. 휘게 한 바퀴.

 

 

 

 

계곡 건너 계방산 산책길

 

 

 

차가워서 수영하기 힘들 정도의 계곡물도 충분하게 흐릅니다.

숲의 공기, 특히 비온 뒤에 개면서 싱그러움까지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계곡 가서 놀아보자.

(그런데 물 온도가 어우야.)

 

 

 

 

 

 

 

 

 

 

스노우피크 BF 랜턴

 

 

 

 

 

 

 

 

숲속에 어둠이 내리고, 저녁 준비 시작.

걷고나니 금세 배고픕니다.

 

 

 

 

 

 

 

 

쌀씻기.

 

 

 

 

 

 

 

 

 

캠핑음식 매 번 뭐 먹을까 고민이었지만

이번 저녁은 간단하게 항정살 구이.

 

 

 

 

 

 

 

 

 

저녁 먹고, 설거지 가면서 웰컴센터 찰칵.

 

 

 

 

 

 

 

 

 

 

빛멍. 아름다운 휘게포레스트

 

 

 

 

 

 

 

 

 

쉼터, 개수대, 남녀 화장실 및 샤워장, 냉장고, 건조기가 있는 다용도실까지 완비된

휘게포레스트 캠핑장의 편의동 입구.

 

 

 

 

 

 

 

 

개수대 체류시간 또다시 증가.

 

 

 

 

 

 

 

 

 

 

캠핑장에서 양치하러 가는 모습 맞죠?

 

 

 

 

 

 

 

샤워장 겸 세면장
개수대

 

 

 

 

남자 샤워실 총 6칸, 개인실

 

 

 

개인 샤워장 바닥 난방, 다이슨 드라이어까지 비치되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예보에 있던 소나기는 사라지고,

첫날밤엔 비없이 곤히 잠들기.

 

 

 

 

다음날 아침.

오늘은 흐리겠지?

그런데 웬걸, 아침나절 해가 뜨면서 아주 멋진 날씨.

 

날씨복이 있네.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텐트

스노우피크 2020 가을 설봉제 한정,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이래서 휘게 휘게 하는구나.

 

 

 

 

 

수프와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먹고 나니 따뜻하게 비추는 햇빛.

 

 

 

 

 

 

난 커피를 갈테니

넌 밥을 먹거라.

 

 

 

 

 

 

모처럼 귀찮음 버리고 커피 한 잔.

 

 

 

 

 

 

 

 

 

 

 

 

계곡 가자.

 

 

 

 

계곡물은 너무 차가워서 수영 엄두가 안나

물고기 잡기로 만족.

 

 

 

 

 

 

 

 

 

페트병으로 3마리 잡은 사이

잠자리채 가져온 한 아버지께서 물고기를 여러마리 잡아 나눠주셨습니다.

 

오오?

 

 

'얘네들 둔해요.'

'아? 그래요? 나한테만 잽싼가.'

 

 

 

 

 

 

 

아직도 올챙이가 있나?

뒷다리가 쏘옥.

 

 

 

 

 

 

돌틈으로 숨어든 녀석들.

 

 

 

 

 

점심 겸 간식 먹자.

 

 

 

 

 

 

 

 

 

 

 

 

비빔 납작만두, 감자전

그리고 탄산 촤악 치악산 막걸리.

 

 

 

 

 

 

 

 

 

 

오후.

이건 비가 오는 것 맞지?

 

 

 

 

 

 

 

 

시원하다.

덕희상회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기.

키오스크 무인결제 시스템.

 

 

 

 

 

 

 

 

 

 

 

 

'시원해?'

'아빠 하늘이 안 보여.'

 

'에엥?'

 

 

 

 

 

 

 

 

앜. 인정!

 

 

 

 

2박 동안 완벽한 주거공간을 준

스노우피크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둘째날 오후 6시.

예보대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에 조금 빠른 어둠이 내리고.

 

 

 

 

 

 

 

 

 

 

저녁은 치즈 넣고 닭갈비.

치즈 추가요.

 

 

 

 

 

 

 

 

 

 

 

 

빗소리 맞으며 간식. 피데기!

더욱 대차게 내리는 비.

 

가족들이 잘 때, 내부 정돈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편한 철수를 위해.

 

 

 

 

 

 

 

 

빗소리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오늘은 비 맞으며 철수할 거라 믿었는데.

 

 

 

 

 

 

 

 

 

 

전날 밤의 강우량도 확인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렇게 귀신같이 날 개기 있기?

퇴실 시간 때문에 말릴 여유는 안 되어 욱여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비맞으며 철수할 줄 알았는데 해뜬 것만으로도

날씨복 인정.

 

 

 

 

 

젖은 랜드록을 접어와서 펴보니 풀물도 배고

불멍을 안했는데, 옆텐트 재가 신발에 붙어왔는지

텐트에 숯 오염도 났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최상의 시설에서 온전한 쉼.

집에 돌아오는 날 맑게 갠 날씨와 함께 기분도 상쾌하고 한 켠으론 2박 3일이 너무 빨리 지나 아쉬웠던

여름 캠핑.

 

 

 

무엇보다 가족들이 맑은 환경에서

매우 만족해서 좋았던 캠핑.

 

 

휘게 포레스트 다시 갈게요.

 

 

 

 

 

 

 

 

* 날씨 TIP

네이버 및 기상 관련 앱에 뜨는 날씨를 볼 때 용평면, 진부, 대관령 날씨를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평창읍과는 꽤 떨어져 있는데다 계방산자락 숲속에 있기 때문에 평창읍 기온 보다는 조금 더 낮게 보는 게 맞아요.

'유아 동반 가정'의 경우 아이들 입을 간절기 옷차림 챙겨서 오는

게 날씨에 대응하기 좋겠더라고요.

 

 

 

* 촬영: canon EOS-6D, iPhone 13 mini, Fujifilm X100V

* 장소: 휘게포레스트 숲B2 (강원 평창군 이승복생가길 114)

* 장비: snow peak 랜드록 Pro. 아이보리, 익스텐션IGT, 로우체어 쇼트.IV, IGT프레임 쇼트, 멀티펑션테이블 쇼트 외

* 개인의 소중한 경험입니다. 사진 무단 도용 자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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