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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연곡 솔향기 캠핑장, 사계절 인기가 좋은 곳, 그만큼 예약하기가 어렵죠.

 

 

 

작년 봄, 예약의 맹점을 한번 확인하고 데인 뒤에

다시 예약에 도전해서 성공했던 기억부터, 최근 연곡 방문했던 것까지 돌아봅니다.

 

 

 

 

+ 예약 방법

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1인 3박 4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오늘 기준으로 30일 이후 날짜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 예외)

 

 

즉, 내가 가고자 하는 주말이 다음달 15일부터라면

이번달 15일에 열리는 예약창에서 예약을 성공해야합니다.

하루씩 예약 창이 열립니다만, 아래 후기를 보시면 '3박4'일의 맹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 예약창 오늘 기준 30일 뒤 날짜 예약 가능

 

 

예약창을 보시면 2020/11/25 오전 10시 오픈 예정 - 이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심지어 11/24에도 예약을 못합니다.

왜냐하면 11/23에 3박4일로 (23~26일) 예약 걸면, 24, 25일 예약창은 의미가 없게 되죠.

어차피 26일(토)~27일(일) 1박 남는데, 그거는 빈자리 다시 잡으면 그만입니다.

 

 

연곡 해변 솔향기 캠핑장의 3박4일 예약시스템은 이런 맹점을 갖고 있죠.

 

 

 

 

 

---------------------------------------- 연곡 솔향기 캠핑장 3번 갔었는데요. 두서 없이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예약만 치열하지 않다면, 동해안 갈 때 정말 좋은 캠핑장이죠.

연곡 솔향기 캠핑장.

 

 

 

 

 

 

 

소나무 가득한 곳에

데크도 충분히 넓고, 개수대 / 샤워실 깔끔한데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사이트 주변엔 모래놀이를 할 수 있고요.

 

 

 

연곡을 처음 방문할 때는 좋은 자리가 어딘지, 소위 명당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갔는데

처음 갔을 때 바로 깨달았어요.

거의 다 명당이구나.

 

'어차피 앞에 주차하는 차량들 때문에 '시원한 바다뷰'는 불가능하구나.'

요즘 캠퍼들 위생시설 안 좋은 캠핑장도 인스타에서 보정된 뷰만 보고 가죠. 

왜 그러는지 납득은 안되지만 뷰에 속지 마세요.

 

연곡은 뷰도 위생시설도 모두 괜찮으니 다행이고요.

 

수레 다니기 편하고, 중간 음수대가 멀지 않은 곳이 저에겐 명당이었습니다.

물론 안쪽을 잡게 되면 수레로 날라야 하는 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이동이 힘들겠죠?

그럴 땐 캠핑 도구를 좀 줄여서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A135, A134를 잡아서 갔습니다. 소위 명당이라는 곳들 중 하나였죠.

밤에 도착해서 아이들 간단히 밥 먹이고, 재웁니다.

 

 

 

 

 

 

 

 

 

지인 가족과 함께 갔기 때문에

술 한잔 합니다.

 

 

 

 

 

 

 

급한대로 있는거 섞어서 끓입니다.

역시 재주꾼.

 

 

 

 

 

아침 공기와 뷰가 참 좋은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자고 일어나면 솔숲 너머로 해가 뜨고

바다가 보입니다.

 

 

 

 

 

 

 

 

 

동해 오는 이유는 사실 이거 하나로 설명이 되죠.

서해안과 달리 푸르른 바다.

시원한 느낌.

 

 

 

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그런 동해의 솔숲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5월에 송화가루가 그렇게 날려도 만석입니다.

 

 

 

 

 

 

 

 

 

 

스노우피크 랜드락을 올려도 남는 A 데크

충분하죠?

 

 

사이트 간격도 충분히 멀어서, 쾌적하게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이트 사이사이에서 모래놀이가 가능하다는 점.

바닷가가 바로 앞이라 놀기 좋다는 점.

4~8세 유아 동반 가족에게는 예약만 가능하다면 이보다 좋은 캠핑장이 있을까요?

 

 

 

 

 

 

 

 

 

바로 앞이 바다여서,

안전하게 캠핑장에서 바다로 가서 놀 수 있습니다.

 

 

 

 

 

 

 

 

 

 

 

충분한 그늘, 모래놀이, 바다, 캠핑, 커피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연곡 캠핑장,

인근에 유명한 카페들도 있어서 캠핑 후 철수하면서 한잔 마시기도 참 좋죠.

 

 

 

 

 

 

 

 

 

 

사이트 주변에서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날은 때마침

함께 한 형네 가족의 지인이 배를 태워주신다 하여

아이들과 함께 다같이 배타고, 경포해변까지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수변 드라이브

 

 

 

 

 

 

운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돌아와서 주문진에서 공수해온 오징어를 데쳐서 먹었네요.

 

 

 

 

 

슬쩍 데쳐서

 

 

 

 

 

 

 

 

썰어서, 먹음 뭐, 바다캠핑 다한거 아닐까요.

 

 

 

 

 

 

 

아이들 충분히 먹이고,

 

 

 

어른들은 가볍게 한잔 올립니다.

 

 

 

 

 

 

 

낮술에 제격, 연태구냥!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캠핑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었는데, 왜 연곡을 오는지 알 수 있었네요.

 

 

 

 

많은 사진,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며 올리려니 사진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올해도 연곡을 다녀왔는데요.

여전히 좋았습니다.

 

 

 

 

아침 연곡 해변의 모습은 참, 좋아요.

전날의 피로도 말끔히 없애줍니다.

 

 

 

 

저녁의 해변은 또 어떻구요.

 

 

 

 

캠핑, 해변, 모두 누릴 수 있으면서도 사이트 가격도 저렴한

연곡 솔향기 캠핑장

좋아요.

 

 

 

 

 

 

[ 2020년 이용 후기 ]

 

가는 길에 시간도 여유 있어서 양떼목장에 오랜만에 들렀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대관령 양떼목장

요즘같이 더울 때는 아무리 대관령이어도 뜨거울텐데

딱 좋았어요.

 

 

 

 

 

 

11년 전쯤, 처음 들렀었는데요.

변하지 않은 모습 덕분에 옛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DOD 가마보코미니 (가마보코 3S)가 가로로 들어가는 데크

 

 

 

올해는 미니멀하게 다녀왔네요.

제가 갖고 있는 텐트가 길이 5m여서, 잘하면 A데크에 가로로 올려도 되겠다 싶었는데요

실제로 해보니 딱 맞았습니다.

덕분에, A데크 나머지 공간을 넓게 썼네요.

 

 

 

2박 있었는데요.

둘째 날엔 남쪽으로 내려가서, 남강릉IC로 나가면 있는 테라로사 본점에 들르고

강릉시내도 다녀왔네요.

 

 

 

 

 

사람이 너무 많고,

개인적으론 사진 속 본점 보다는 테라로사 사천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네요.

 

 

 

 

 

 

 

 

 

빼곡한 솔숲에서 즐기는 캠핑

참 좋았어요.

 

 

 

 

 

 

 

 

 

-- 그리고,

 

 

또 한 번은 정말 잠만 자기 위하여 B구역을 잡은 적이 있어요.

이것도, 온라인에서는 매진이었으나 토요일에 당일로 연곡 가서 빈자리 있는지 알아봤더니

마침 있었기 떄문에 운좋게~ 하루 묵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트렁크에 있던 텐트랑 매트만 꺼내 잠자리만 마련했었죠.

 

 

 

 

 

 

 

 

B구역 데크는 5m * 3.5m 여서 작았습니다.

참고로 데크 밑으로 다른 짐까지 설치하거나 내려놓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니

가지고 계신 텐트에 맞추어 A데크 / B데크 / C노지 골라서 예약하세요.

사실 여긴 고르고 뭐 할 것 없이 자리가 있으면 바로 예약하는게 정답이긴 하지만요.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내린 비로

공기가 쾌적했었네요.

 

 

 

 

 

 

 

트렁크에 비상용으로 두는 네이처하이크 에어매트로 바닥 만들고요.

 

 

 

 

 

 

 

친구 부부가 강릉에 놀러와서, 잠자리만 만들어놓고 함께 저녁 먹고

돌아왔던 연곡의 추억.

 

 

 

 

 

 

 

나오면서 바로 인근에 있는 테라로사 사천점에서 모닝커피!

 

 

 

 

 

 

 

 

두서 없이 사진 올렸네요.

잘 나온 사진은 많으나 직접 가보시길 바라며 몇장 올려봅니다.

소위 말하는 명당 자리보다

음수대 가깝고, 너무 '바다와 가깝지 않은' 그런 자리들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여나 예약하실 때 참고하세요.

 

 

 

연곡 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평일에도 ABC구역 모두 자리가 0석일테니, 물론 더워서 갈 마음도 없지만요.

다시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행복한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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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병지방계곡에 위치한 병지방 오토 캠핑장

 

A, B, C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A구역이 메인입니다.

그 중에서도 계곡과 가까운 A14~16 라인이 좋지만

사람 많을 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계곡 가면서 텐트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오히려 개수대쪽이나 아예 샤워실 위쪽 라인 잡는 것을 추천해요.

 

 

 

 

사람이 없던 평일, A14 구역으로 잡았어요.

 

 

 

2019년 8월 14-15일 A구역

 

 

 

 

 

 

 

 

해질무렵 도착,

 

 

 

 

 

 

 

타프만 얼른 치고, 기본 세팅 후

바로 계곡으로 입수

 

 

 

한동안 비가 오지 않은 탓에 계곡 물이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충분했어요. 다만, 몇날 며칠 가물었던 탓에 물 비린내가 좀 많이 나서 오래 수영할 수가 없었네요.

예전에 왔을 땐 폭우가 한번 쏟아지고 난 뒤라

물이 얼마나 쾌적하고 풍부했는지 몰라요.

 

 

 

 

 

 

그러거나 말거나

수달 한마리 투입

설영 후 몸에 생긴 땀을 식힐 겸, 바로 투입!

 

 

 

 

 

 

 

 

물 만난 수달,

정말 물에서 냄새만 안났다면 최고였을텐데.

(참고로, 올해 2020년처럼 비가 한번 내리면 물냄새는 커녕 아주 쾌적한 계곡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B 구역 캠핑장이 있는 부분이 아주 넓은 냇물입니다.

 

 

 

 

하천 마르면 나는 특유의 냄새, 그 냄새가 물에 배서 이곳까지

흐르는 탓에 여기 물도 냄새가 좀 많이 났어요.

B구역 캠핑장 건너가는 길입니다.

저 냇물이 흘러서 밑에 계곡으로 도착합니다.

 

 

 

 

 

 

 

 

 

투명한 병지방계곡

 

 

 

 

 

 

 

 

예전에 왔을 때 대략 잠수해본 결과

제일 깊은 곳은 수심 2m 이상이니, 물놀이 시 주의해주세요.

 

 

 

 

 

 

 

 

 

 

수달 한마리 또 입수

 

물 만난 수달.

 

 

 

 

남자 둘이 만나서 할 게 뭐있나요?

물질, 불질, 술질.

 

 

 

그렇지만 은근히 그게 또 감성 있습니다.

 

 

 

 

 

 

샤워장에 가서 (500원 온수샤워) 샤워를 하고 나오니

딱 알맞게 해가 저물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컨셉으로

북측대표

남측대표

 

 

남자 둘이 미니멀하게 한잔 먹을 채비 마쳤습니다.

 

 

 

 

 

 

정말 챙긴 것 없이 미니멀 하게 만나기로 했는데

없긴 없네요.

 

 

 

 

 

 

뜨끈한 만두전골과 한잔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술잔 2개면 족합니다.

 

 

 

 

 

 

 

하, 사진만 봐도 상상되는 맛.

 

 

 

 

 

 

 

 

테이블 랜턴은 스노우피크 녹턴 하나면 되고요.

나름 미니멀.

 

 

 

 

 

 

 

 

 

망원렌즈가 없어서 담을 수 없던

그날의 엄청났던 달,

 

 

 

 

 

 

 

 

 

불을 붙여볼까?

 

 

 

 

 

볼케이노 화롯대는 역시 좋아요.

 

 

 

 

 

 

 

 

달빛, 불빛,

주변에 사람이 마침 없어서

음악도 틀고,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던 날

 

 

 

날씨 복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아침, 살짝 내린 비 덕분에 더욱 쾌적했던 날

 

 

 

 

 

 

 

어반 포레스트타프 헥사 M 레드 플래퍼

 

 

여름 타프는 필수품이죠.

 

 

 

 

 

 

빅 아그네스

 

 

 

 

잘 잤노?

 

 

 

 

 

 

폴러 스터프 투맨 텐트 레인브로

 

 

 

 

잘 잤습니다.

 

 

 

 

 

남정네도 꽃텐트 쓰는겁니다.

 

 

 

오랜만에 아침 라면!

 

 

 

 

 

 

미니멀 캠핑에

챙길 건 다 챙긴, 정말 미니멀 캠핑

 

 

 

 

 

 

 

오동통통 너구리 한마리 몰고~

 

 

 

 

 

 

 

 

 

 

전날 중고물품 팔았더니 구매자분이 주신 커피,

모닝커피로 때웁니다.

 

 

 

 

 

 

 

 

병지방 캠핑장은

마을 주민이 관리하시고요. 입장 시, 쓰레기봉투와 두루마리 휴지를 줍니다.

마을 주민이 관리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사설 캠핑장에 비해 서비스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종종 있는데,

이용하는 분들이 어느 정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끔 캠핑 오셔서 까탈스럽게 구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밖에 나왔으면 적당한 선에선 서로 융통성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없어진 사이트,

당시에도 별반 인기가 없었던 자리.

하지만 저는 그 자리가 그렇게 예뻤습니다.

 

 

사이트 간격이 좁은 병지방 캠핑장에서 거의 유2하게

독채 느낌을 줄 수 있었던 그 곳!

 

 

 

 

2018년 9월의 캠핑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에 머리를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밑 산책 데크를 걷기에도 참 좋았던 자리

현재는 예약도 불가능하고 없어진 자리입니다. 

 

+ 2022년 기준 다시 생겼습니다.

 

 

 

 

 

 

병지방 캠핑장 2박3일, 멀리서 온 후배와의 캠핑

캠핑장 데크길 산책.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그 날의 바이브

달이 넘어가는 그 자리

 

 

하, 너를 캠핑에 빠져들게 해선 안됐는데,

이 때까지만해도 얌전했는데.

 

 

 

 

 

 

 

 

 

 

소위 말해 캠초보 시절, 충분한 행복감을 안겨주었던 그곳.

 

 

 

 

 

 

개인적으로 (사람이 없을 때를 전제하고) 만족하는 캠핑장 중 하나입니다.

3~4년 전만해도 전기 사용이 불가했는데, 전기 사용이 가능해져서 더욱 좋죠. 다만 그만큼 사람이 많아진 것도 함정. 주차공간 빼면 사이트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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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7일 발행글

 

영월 법흥계곡 상류에 위치한 영월캠프

주변 지인들에게 익히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몇년 간, 캠핑을 다녔지만 캠핑 관련 사진 찍고, 포스팅 하는 것은 하나의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서 안해왔는데

처음으로 캠핑장 후기 써봅니다. 앞으로 기록을 남겨보려고요.

 

 

글을 꼭 쓰고 싶을 만큼, 아늑하고 편안했던 캠핑장이었습니다.

 

 

 

 

 

 

 

 

 

 

 

 

 

 

 

 

 

치악산을 지나 신림면을 통해 영월군 주천면 - 무릉도원면(원래 수주면입니다. 영월의 김삿갓면처럼 개명했어요.)의 법흥계곡으로 향합니다.

 

 

앞에 차 한 대가 늦게 가면 어김없이 천천히 따라가야합니다. 원주에서는 느긋하게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도권에서 오는 분들은 원주까지의 소요시간 + 50분 하시면 대략 영월캠프 도착시간이 되겠군요.

 

 

 

 

 

 

 

 

 

이제 부터,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

 

 

 

 

 

 

 

먼저 배치도 볼까요?

 

출처: 영월캠프 카페

 

 

 

 

오늘 우리가 갈 구역은 숲속데크 1번 (현재는 노키즈 존, 방문 당시는 제한 없었음)

 

 

 

 

 

도착하자마자 관리동에서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해주셨습니다.

행여나라도 열이 있는 경우 캠핑장 자체를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숲속데크 1

 

 

 

예약한 곳은 숲속데크 1번

가로 4m * 세로 5m의 비교적 작은 데크 (휴양림 데크 보다 조금 큰 정도)

 

 

영월캠프의 숲속데크는 1~7번까지 있어요.

1번을 제외한 나머지 데크는 가로4m * 세로 6m 정도 너비 입니다.

돔텐트+타프 조합은 대부분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스노우피크 기준으로 리빙쉘 롱 Pro. 텐트 등은 숲속데크 1번을 제외하곤 가능할 것 같아요.

 

자세한 건 캠장님께 여쭤보는게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수풀이 우거지고 그늘이 풍성하지요?

마치, 휴양림 산속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힐레베르그 20UL

 

 

휴양림용으로 쓰는 타프, 힐레베르그 20UL 샌드

제가 갖고 있는 몇 안되는 텐트를 고려하니 샌드 색상이 무난하여 챙겼습니다.

 

 

 

 

 

 

 

 

 

 

 

숲속데크1번 뷰

 

탁월한 숲세권

전국적으로 매미나방 유충이 난리랬으나 첫날은 한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네요.

날벌레나 모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둘째날은 서너마리 정도 발견.

 

 

매번 방역을 하지만 그래도 혹시 벌레가 있을 수 있다고 캠지기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저야 뭐, 촌놈에다가 날벌레, 송충이 따위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개의치 않았습니다.

 

 

 

숲을 누리려면 벌레와 친해지거나

혹시나 단 1마리의 벌레라도 너무 싫다면 숲속데크보다는 A구역 쪽을 잡는 것도 방법이겠죠?

 

 

 

아무튼, 제 기준 이 정도면 벌레는 없는 수준이나 다름 없었어요.

 

 

 

 

 

 

 

 

 

저녁 6시 반 경 설영을 모두 마치고,

캠핑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이번 캠핑은 쉼이 목적이었고, 그간의 일들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나서는 캠핑이었기 때문에 더욱 영월캠프에 기대를 갖고 갔었죠.

 

 

 

 

 

쉼, 휘게, 힐링, 편안한 그곳

 

 

 

관리동(휘게하우스) 펜션 앞을 통유리로 리모델링 하신 듯 해요.

매점에는 얼음, 음료, 술, 가스 등 기본적인 품목은 모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운치있을 듯 싶어요.

 

예쁩니다. 주인 분 내외의 정성이 담긴 듯한 곳.

 

 

 

 

 

 

 

 

 

 

영월캠프는 각 사이트마다 다양한 나무들이 있고 숲이 우거져서

단조롭지 않고 아늑하고 예쁘더군요.

 

 

2박 있으면서 한번씩 산책을 돌아보니, 웬만한 사이트는 대부분 그늘 확보가 가능하고요.

 

제가 있던 숲속데크1, 2번 쪽은 거의 24시간 그늘에다가 적당한 해가 들어서 비만 안 온다면

타프는 필요가 없을 곳이었습니다.

 

 

 

 

 

 

 

 

 

A데크구역으로 구경가기 전 (관리동: 휘게하우스) B구역 앞에서 한장 담아봅니다.

 

 

 

 

 

 

 

 

 

 

 

 

캠핑장 한 바퀴 돌고나니 7시가 넘어가고, 영월의 해는 빨리 집니다.

캠핑을 가면 보통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합니다. 귀찮기도 하고요, 캠핑 하다보면 꽤 바쁘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처음 간 곳이기도 하고,

산책하며 평소보다 몇장 더 담아보려고 노력했네요.

 

 

 

 

 

 

 

 

 

세면대, 개수대, 화장실 관리 잘되고 있어요.

세면대가 화장실 바깥에 있으니 상대적으로 화장실 내부 바닥에 물 고일 염려가 덜하여

이용하는 입장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첫날 저녁,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해서

고기 몇점만 구워봅니다. 캠핑요리로 빠질 수 없는 고기.

살치 스테이크 굽기.

 

 

 

 

 

 

 

 

미디움?

이번 캠핑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 철저히 쉬었다 가기로 맘먹고 왔습니다.

(비상용으로 쿨러에 캔맥주 2캔을 챙긴 것은 함정)

 

 

 

 

 

 

 

 

 

캠프 사이트에 밤이 찾아오고

자연과 어우러진 불빛

 

 

 

숲속데크는 장작, 화롯대 사용 금지 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호멍을 합니다.

 

(숯불 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받침대를 꼭 사용하시길)

 

 

 

 

 

 

 

 

 

 

 

 

 

불멍이 안 되면 조명멍

 

 

 

 

 

 

 

 

 

 

숲에 드리워진 밤공기가 아직은 차갑습니다.

모기는 없었고요.

쾌적한 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아내의 첫마디.

'나 잠 푹 잤어.'

 

 

그동안 수십차례의 캠핑을 다니면서 유독 잠 잘 잤다고 말한 곳은 여기였네요.

 

 

 

 

 

 

 

 

 

아침이 밝아옵니다.

노란 텐트를 챙겨가면서 내심 벌레들이 너무 좋아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벌레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데크에 나사로 된 데크팩을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깔끔하게(사실 귀찮아서) 펙 없이 피칭했습니다. 덕분에 텐션이라고는 없네요.

 

 

 

 

 

 

 

새로운 하루를 알리는 햇빛이 텐트에 내리고

모처럼의 편안했던 잠과 함께 캠프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아침은 가볍게 있는 채소로 볶음밥과 간단한 구이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점커피.

 

 

 

 

 

 

평택의 로스터리카페 1985커피

 

 

 

 

 

대학 후배가 평택에서 운영하는 1985 coffee

매장 운영, 로스팅, 원두 판매, 드립백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걷기, 잠을 깨우는 시간

 

 

 

 

이번 캠핑은 예약할 때부터

'몸은 가볍게, 마음은 충분히 쉬다 가기'로 정했던 터라

여기 오기 잘했다는 생각 들었어요.

 

 

 

 

 

 

특히, 숲이 좋은 곳에 가면 그걸 누려야 아깝지 않습니다.

꾀죄죄한 몰골로 사방댐 오솔길에 산책을 다녀옵니다.

 

 

 

 

 

 

제초작업 하시느라 굉장히 고생하셨을 것 같네요.

이거 다 제초하고, 캠프 사이트 주변 방역까지 하려면,

너무 힘드실 듯요.

이용자 입장에선 캠지기님의 수고로움 덕분에 오솔길 걷는 맛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요.

 

 

 

 

 

 

 

 

 

계곡데크 쪽으로도 한번 둘러봅니다.

 

 

각 사이트마다 매력이 있네요.

딱히, 어느자리가 명당이라고 꼽지 않아도 될만큼,

약간의 과장 좀 보태면, 영월캠프 전체가 명당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법흥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영월캠프 표지판'을 발견하고

들어가는 길부터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기 때문에요. 명당의 개념이 딱히~ 필요 없었어요.

 

 

 

 

 

 

 

 

 

 

잠깐의 비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끝내 우중캠핑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낮동안 살짝 흐렸는데,

그 느낌도 좋네요.

 

 

 

 

 

 

 

 

 

자연에 스며드는 빛과

초록초록한 나무잎, 그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앉아 쉬다가 눕기도 하고,

 

 

 

 

 

 

 

 

 

 

숲에 오면,

눈이 편안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참 좋죠.

 

 

 

 

 

 

 

 

 

 

캠핑 다니면서 음악 듣을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숲속데크에서 아주 작게 틀어서 들어보려고 모처럼 챙긴 날.

(장비도 별로 없으면서 흔해지면 안 챙기게 되는 이상한 심보)

 

 

 

 

 

 

 

 

 

 

조용히,

특별히 무언갈 할 필요도, 하려고 욕심 낼 것도 없이 흘려보낸 하루.

 

 

 

 

 

 

 

없으면 없는대로

훈훈하게

 

 

 

 

 

 

 

 

 

 

 

 

 

얼기설기 피칭한 사이트

그런대로 2박 있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세팅.

 

길이 230cm 남짓인 노랑이 텐트가 올라가니

예상대로 데크가 딱 절반쯤 남아서 테이블, 체어 놓고 충분히 생활이 가능했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훈훈하게

 

 

 

 

 

점심은 간단히, 양념불고기와 냉면으로

육쌈냉면 흉내

 

 

 

 

 

 

배 부르지 않게 적당히.

 

 

 

 

 

 

 

 

 

 

 

 

간식으로는 립,

오랜만에 가져간 구이바다.

 

 

 

 

 

 

 

 

 

누구 코에 붙일까 싶은 날씬한 호롱이.

 

 

 

 

 

 

 

 

 

 

 

둘째날 밤,

 

 

 

 

 

 

잔잔히 숲을 비추는 불빛

저녁 준비.

 

 

 

 

 

 

 

 

 

 

 

 

 

저녁도 간단하게 먹어보자.

낮에 간식으로 먹었던 낙지 호롱이는 너무 날씬했어.

 

 

 

 

 

 

 

 

 

 

 

 

 

둘째날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참, 관리동에서 테라 1캔 결국 사다 마셨습니다.

노술 캠핑은 어려웠습니다.

 

 

 

호기롭게 2박 3일간 술 한잔 안 마시겠다고 쿨러에 술은 한개도 안 챙겼는데

분위기가 좋아 맥주 1캔은 마셔야겠더라고요.

 

 

 

공기 좋은 곳에서 자고, 술도 거의 안 마시는 캠핑을 하니 굉장히 상쾌했어요.

 

 

 

 

 

 

 

 

 

 

 

 

 

 

충분한 쉼,

 

푸르던 영월캠프,

 

 

캠퍼들이 이곳 이용규정을 '너무나 잘 지켜서' 밤 10시 반쯤 되니

한없이 고요했던 캠핑장.

 

 

 

 

 

 

 

 

 

 

 

단, 캠핑 가서 술먹고 늦게까지 이야기 나눌 분들은

모처럼 먹고 마시고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은데 아쉬울 수 있잖아요?

또한, 아이들이 있는 경우 방방장, 각종 이벤트 등 풍성한 캠핑장 정말 많으니까

그런 곳으로 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각, 캠핑장마다 이용규정이나 분위기를 충분히 보고 예약하는 센스

 

 

 

멋지고 아름다우신 캠지기 내외께서 친절하게 맞아주고 꼼꼼하게 관리해주셔서

이용하는 입장에서 참 편안했어요.

 

 

 

 

 

 

 

 

 

 

 

가을엔 얼마나 더 멋질까요?

좋은 날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가을 분위기 제대로 느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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