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디어.

예약한지 한달 반만에 휘게 가는 날.

 

 

 

 

 

 

 

 

 

 

 

2박 3일, 파란 하늘, 뭉게구름, 우중캠핑

시원한 숲내음, 머리가 맑아질 만큼 공기가 좋았던 휘게 포레스트.

 

 

 

 

 

 

 

 

 

일기예보 상,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는 걸로 되어 있던 주말.

둔내까지 멀쩡하고 좋던 날씨가 속사IC 부근 도착하니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HYGGE FOREST

 

영월캠프 캠장님 내외께서 캠퍼, 캠장의 마음을 온전히 담아

(구)샬롬빌리지에 새로이 개장한 휘게포레스트.

개장 준비 과정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히 봤고, 다녀간 수많은 캠퍼들의 후기 들을 보면서 예약일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성수기 시작일이라 1박 12만원의 다소 높은 가격.

(평상시 1박 10만원)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섬세하게 구현한 시설과

노하우를 접목시켜놓은 대한민국 최고의 캠핑장입니다.

 

 

 

 

 

 

 

 

 

숲속 B구역 B2에 자리잡았습니다.

 

 

 

 

비가 오니까, 다이소표 우비를 입고 피칭.

이번엔 비를 맞을 각오로 여름용(?) 텐트인 스노우피크 랜드록을 챙겼습니다.

 

 

 

 

빗속에서 오랜만에 뵌 캠장님.

피칭하는 동안 이런저런 말씀도 함께 나누고요.

지난 가을 영월캠프 이후로 오랜만에 뵈니 괜히

반갑습니다.

 

 

 

 

 

 

 

'아빠 내가 걸게.'

'그래, 키 닿는 건 다 끼워봐봐.'

 

 

데크 위를 정돈하고 피칭하려는 순간 우비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쳐버린 비.

 

 

 

날씨 복이 있네.

 

 

 

 

 

 

나머지 부분 정리하는 동안 카메라를 맡겨두었더니

귀여운 사진을 찍어둔 훈이.

 

 

 

 

 

 

 

 

 

 

해피 700 평창, 그 안에서도 계방산자락 깊숙이 위치한 휘게포레스트.

 

 

 

 

피칭 후 '빼꼼'

비도 그치고, 땀도 별로 안나고 정말, 날씨가 좋아도 이렇게 좋은가?

 

 

 

 

 

 

 

 

오늘은 랜드제카(?) 모드.

랜드록의 4면 메쉬를 열고, 전면부를 통로로 쓰기로 결정. 캠핑에선 즉흥적으로 변용해서 쓰는 재미도 한몫해요.

새로 구입한 스노우피크 2022 봄 설봉제 한정 멀티펑션 테이블 쇼트를 선반으로 활용할 생각으로 들고 갔어요.

랜드록 내부가 넓으니 활용하기 좋았고요.

 

 

 

 

 

 

 

 

숲속 B존 B2구역
 
 

 

 

 

 

휘게포레스트 사이트 대부분 스노우피크 랜드록, 콜맨 코쿤, 노스피크 퍼시픽 오션 등 대형 투룸 쉘터를 모두 피칭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더 길쭉한 헬스포츠 발할도 올릴 수 있는 데크가 있으니 예약 전 네이버카페를 통해 데크 사이즈를 확인하고 가면 좋습니다.

제가 머문 B존, C존에도 랜드록 챙겨온 분들이 서너팀, 잔디마당엔 그랑베르크 등 거의 웬만한 텐트 다 설치 가능했어요.

 

 

 

 

 

 

 

 

휘게 포레스트 사이트 배치도

 

 

머문 곳은 애견 + 키즈존인 숲 B구역

 

 

 

 

잠시 B존만 살펴보면,

숲 B존에는 7,8,9,10 데크가 신설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B존 바라본 모습

 

 

좌측 잘린 곳이 B1, B2 (랜드록) ~ B5 야자매트 끝이 B6

 

 

B9, B10(스노우피크 리빙쉘R)

 

숲 C존을 바라보는 B7데크

 

B7에서 입구 쪽 바라보기

 

좌측부터 B7~B10

 

B7

 

B8

 

B9

 

 

 

 

다음에 오면 신설된 B7~10 데크 중 하나 예약해봐야지.

 

 

 

 

오랜만에 가족사진 남기고요.

 

 

 

 

 

 

 

날씨 참 좋다.

선선한 바람 맞으며 캠핑장 한바퀴 구경하기.

 

 

 

 

 

 

 

 

 

 

개수대 창문

 

 

 

창멍.

개수대 체류시간이 증가.

 

 

 

 

 

 

 

 

 

설거지하는 순간에도 편안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도록

고려한 휘게포레스트.

싱크 높이, 상부 소재 (음식물로 인한 오염 방지) 등 하나하나 디테일에 신경썼다고 해요.

 

 

이용하면서 그 섬세함들에 감탄했어요.

다짜고짜 1박에 8만 ~ 10만 받는 캠핑장들도 수두룩한데 말이죠. 여긴 가격이 수긍되는 곳입니다.

 

 

 

 

 

 

C존 가는 야자매트길 (차량 진입 가능)

 

 

 

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일일이 야자매트를 깔아두었고요.

그 덕분에 사진도 운치있게 나오네요.

인근 둘레길까지 쭉 돌아봅니다.

약 7천평 규모의 캠핑장이다 보니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어요.

 

 

 

다같이 돌자. 휘게 한 바퀴.

 

 

 

 

계곡 건너 계방산 산책길

 

 

 

차가워서 수영하기 힘들 정도의 계곡물도 충분하게 흐릅니다.

숲의 공기, 특히 비온 뒤에 개면서 싱그러움까지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계곡 가서 놀아보자.

(그런데 물 온도가 어우야.)

 

 

 

 

 

 

 

 

 

 

스노우피크 BF 랜턴

 

 

 

 

 

 

 

 

숲속에 어둠이 내리고, 저녁 준비 시작.

걷고나니 금세 배고픕니다.

 

 

 

 

 

 

 

 

쌀씻기.

 

 

 

 

 

 

 

 

 

캠핑음식 매 번 뭐 먹을까 고민이었지만

이번 저녁은 간단하게 항정살 구이.

 

 

 

 

 

 

 

 

 

저녁 먹고, 설거지 가면서 웰컴센터 찰칵.

 

 

 

 

 

 

 

 

 

 

빛멍. 아름다운 휘게포레스트

 

 

 

 

 

 

 

 

 

쉼터, 개수대, 남녀 화장실 및 샤워장, 냉장고, 건조기가 있는 다용도실까지 완비된

휘게포레스트 캠핑장의 편의동 입구.

 

 

 

 

 

 

 

 

개수대 체류시간 또다시 증가.

 

 

 

 

 

 

 

 

 

 

캠핑장에서 양치하러 가는 모습 맞죠?

 

 

 

 

 

 

 

샤워장 겸 세면장
개수대

 

 

 

 

남자 샤워실 총 6칸, 개인실

 

 

 

개인 샤워장 바닥 난방, 다이슨 드라이어까지 비치되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예보에 있던 소나기는 사라지고,

첫날밤엔 비없이 곤히 잠들기.

 

 

 

 

다음날 아침.

오늘은 흐리겠지?

그런데 웬걸, 아침나절 해가 뜨면서 아주 멋진 날씨.

 

날씨복이 있네.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텐트

스노우피크 2020 가을 설봉제 한정,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이래서 휘게 휘게 하는구나.

 

 

 

 

 

수프와 샐러드로 간단하게 아침식사.

 

 

 

 

 

먹고 나니 따뜻하게 비추는 햇빛.

 

 

 

 

 

 

난 커피를 갈테니

넌 밥을 먹거라.

 

 

 

 

 

 

모처럼 귀찮음 버리고 커피 한 잔.

 

 

 

 

 

 

 

 

 

 

 

 

계곡 가자.

 

 

 

 

계곡물은 너무 차가워서 수영 엄두가 안나

물고기 잡기로 만족.

 

 

 

 

 

 

 

 

 

페트병으로 3마리 잡은 사이

잠자리채 가져온 한 아버지께서 물고기를 여러마리 잡아 나눠주셨습니다.

 

오오?

 

 

'얘네들 둔해요.'

'아? 그래요? 나한테만 잽싼가.'

 

 

 

 

 

 

 

아직도 올챙이가 있나?

뒷다리가 쏘옥.

 

 

 

 

 

 

돌틈으로 숨어든 녀석들.

 

 

 

 

 

점심 겸 간식 먹자.

 

 

 

 

 

 

 

 

 

 

 

 

비빔 납작만두, 감자전

그리고 탄산 촤악 치악산 막걸리.

 

 

 

 

 

 

 

 

 

 

오후.

이건 비가 오는 것 맞지?

 

 

 

 

 

 

 

 

시원하다.

덕희상회 들러서 아이스크림 먹기.

키오스크 무인결제 시스템.

 

 

 

 

 

 

 

 

 

 

 

 

'시원해?'

'아빠 하늘이 안 보여.'

 

'에엥?'

 

 

 

 

 

 

 

 

앜. 인정!

 

 

 

 

2박 동안 완벽한 주거공간을 준

스노우피크 랜드록 프로 아이보리

 

 

 

 

 

 

 

 

 

 

 

 

 

 

 

 

 

 

 

 

 

 

 

 

 

둘째날 오후 6시.

예보대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에 조금 빠른 어둠이 내리고.

 

 

 

 

 

 

 

 

 

 

저녁은 치즈 넣고 닭갈비.

치즈 추가요.

 

 

 

 

 

 

 

 

 

 

 

 

빗소리 맞으며 간식. 피데기!

더욱 대차게 내리는 비.

 

가족들이 잘 때, 내부 정돈을 마쳤습니다.

다음날 편한 철수를 위해.

 

 

 

 

 

 

 

 

빗소리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오늘은 비 맞으며 철수할 거라 믿었는데.

 

 

 

 

 

 

 

 

 

 

전날 밤의 강우량도 확인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이렇게 귀신같이 날 개기 있기?

퇴실 시간 때문에 말릴 여유는 안 되어 욱여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비맞으며 철수할 줄 알았는데 해뜬 것만으로도

날씨복 인정.

 

 

 

 

 

젖은 랜드록을 접어와서 펴보니 풀물도 배고

불멍을 안했는데, 옆텐트 재가 신발에 붙어왔는지

텐트에 숯 오염도 났지만.

 

 

 

 

 

 

 

 

 

맑은 공기와 함께 최상의 시설에서 온전한 쉼.

집에 돌아오는 날 맑게 갠 날씨와 함께 기분도 상쾌하고 한 켠으론 2박 3일이 너무 빨리 지나 아쉬웠던

여름 캠핑.

 

 

 

무엇보다 가족들이 맑은 환경에서

매우 만족해서 좋았던 캠핑.

 

 

휘게 포레스트 다시 갈게요.

 

 

 

 

 

 

 

 

* 날씨 TIP

네이버 및 기상 관련 앱에 뜨는 날씨를 볼 때 용평면, 진부, 대관령 날씨를 참고하시는 게 좋아요.

평창읍과는 꽤 떨어져 있는데다 계방산자락 숲속에 있기 때문에 평창읍 기온 보다는 조금 더 낮게 보는 게 맞아요.

'유아 동반 가정'의 경우 아이들 입을 간절기 옷차림 챙겨서 오는

게 날씨에 대응하기 좋겠더라고요.

 

 

 

* 촬영: canon EOS-6D, iPhone 13 mini, Fujifilm X100V

* 장소: 휘게포레스트 숲B2 (강원 평창군 이승복생가길 114)

* 장비: snow peak 랜드록 Pro. 아이보리, 익스텐션IGT, 로우체어 쇼트.IV, IGT프레임 쇼트, 멀티펑션테이블 쇼트 외

* 개인의 소중한 경험입니다. 사진 무단 도용 자제 부탁드려요.

 

 

 

반응형
반응형

 

 

멀리 용봉산 보이 보이는 곳,

충남 홍성군 홍북읍(구 홍북면)에 있는 용봉산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지인 가족과 함께 M02, M04 데크를 예약했는데요.

(3팀 예약 불가, 퇴실, 엄벌 조치 아시죠? 군대 같긴 하지만, 어쨌든 캠장 규정이 그러니까 매너타임 철저 준수!)

 

 

 

 

 

 

 

지인 가족이 스노우피크 랜드락을 구입하고

가족캠핑으로 처음 나갈 곳, 쾌적하고 깨끗한 곳, 너무 멀지 않은 곳 등

여러 조건을 맞추다 최종 결정된 '용봉산 캠핑장'

 

 

 

 

용봉산 캠핑장 배치도

 

 

배치도 상 가장 윗쪽 구역에 M 데크와 C구역이 있습니다. 

 

 

 

 

 

 

 

두가족이 M02, M04 데크를 예약했습니다.

 

 

 

 

 

 

 

 
용봉산캠핑장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227-13

 

 

 

내포에서 아주 가까운 곳.

 

 

 

 

 

 

예약 후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는데 공통적인 의견

 

'파리, 모기가 많다.'

'축사에서 냄새가 난다'

'엄청 엄격하고 관리 철저하다.'

'매우 깨끗하다.'

 

 

 

제가 다녀온 바로는 파리 한두 마리 보았고, 모기는 적당히 있었으나

서해안 바닷가 캠핑장에 비교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거긴 낙조 한번 보려고 다리에 20방씩 물리는 곳이잖아요. 워낙 심하니까요.)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너무 엄격할 정도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저는 별로 겪지 못했습니다.

 

2박 3일 있는 동안 마음에 들었네요.

 

단, 이게 8월 20일 경이라는 걸 염두하세요.

6,7월의 경우 제가 갔을 때와 사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파리와 모기가 많다든지요.

 

 

 

 

ATV로 캠핑장을 종횡무진 하면서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다만 첫날의 경우 느닷없이 오후 5시경에 방역 소독을 해버려서 음식 먹다가 좀 난감했어요.

둘째날은 방역 방송을 하고 하더라고요.

이 점은 센스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캠핑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고

제가 갔던 M 구역 데크 정보 올려봅니다.

 

 

 

 

 

 

 

홈페이지에 각 데크, 사이트 사진이 한장씩 모두 상세히 올라와 있으나

M05 데크 부터 M데크 쪽의 다양한 사진을 볼 수가 없어서

철수하면서 몇장 찍은 것 올려봅니다.

 

 

 

 

 

 

 

M, C 구역 개수대와 분리수거장

 

 

 

M데크는 캠핑장 제일 언덕에 C사이트와 개수대와 함께 위치하고 있습니다.

캠핑을 하면서 중간 개수대가 근처에 있으면 참 편리하죠.

 

 

입실 시 주는 쓰레기 봉투가 너무 작아서

의아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중간 개수대 부터 군데군데 분리 수거장이

철저하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M1, M3 데크가 나란히 있고,

그보다 윗줄에 M2, M4 데크가 있으며 M4데크 옆으로 M5데크가 있습니다.

M5 데크 오른쪽 부근으론 무덤 뷰가...

 

 

 

 

 

 

 

 

 

M5 데크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M4와 M5는 약간의 높이 차이가 있고요.

M2와 M4는 거의 높이가 같습니다.

 

 

M2구역 외에는 M1, M3, M4, M5 모두 웬만한 대형 거실형 텐트를 다 올려도 될 만큼

나무 방해를 받지 않는 공간이 충분히 나옵니다.

 

 

 

 

 

 

 

가본 캠핑장 통틀어도 거의 초대형 데크 규모입니다.

보통 8m 짜리는 봤어도 11m 정도 길이 나오는 데크는 보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가장 안쪽에 있는 M5 데크는 중간개수대로 갈 때,

M4, M2 데크를 지나서 가야해서 아주 약간 불편해보였습니다.

 

 

 

 

 

 

M5 데크 옆으로는 산책로(?) 같은 곳이 있었는데 가보진 않았어요.

 

 

 

 

 

M5 이렇게 바라보면 무덤뷰가 별로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숲속 느낌으로 좋네요.

 

 

 

 

 

M5 구역에서 개수대 쪽 바라본 모습

 

 

 

 

 

왼편은 텃밭?인지 모를 구역이 있어서

M5에서 간이 개수대까지 가려면 약간은 좁은 길로 가야합니다.

 

 

 

 

 

 

 

 

 

이번에는

M2 구석에서 바라본 M3, M5 데크

한 단 아래에 있지요.

 

 

 

 

 

 

 

M2 데크의 바로 밑 M1, M3 데크와 제2관리동

 

 

 

 

 

 

 

 

 

 

아래 쪽에 내려가서 M1, M3 데크를 살펴보겠습니다.

 

 

 

M3 데크도 참 좋아보였어요.

공간 정말 훌륭하고요.

다만 윗 데크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자리입니다.

 

 

 

 

 

 

 

 

 

 

 

 

 

참 넓습니다.

 

 

 

 

 

 

 

 

 

 

 

윗편으로 M4, M2 데크, 그 너머로 파쇄석 데크인 C9, C8 구역도 보이네요.

 

 

 

 

 

 

 

 

 

 

 

 

 

 

 

 

 

M2 데크에서 내려다본 제2관리동(남녀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약간의 오르막길 경사가 있고요, 거리는 약 30m 정도로 가깝습니다.

하나로 연결된 R데크의 모습도 왼쪽 상단에 보입니다.

 

 

 

용봉산캠핑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요.

여기서 걸어서 제1관리동과 물놀이장까지 가는데 그리 멀지는 않았습니다.

배치도 상으로는 꽤 멀어보였는데요.

실제론 1~200m 남짓 거리? 였어요.

 

 

 

 

 

 

아늑하고 좋았습니다.

캠핑 후기는 다음에 다시 올릴게요.

 

 

 

 

 

대형텐트로 가족과 쾌적하게 캠핑하기엔 M 구역이 나아보이며

여름이 아닌 시즌에 간다면 다른 구역도 충분히 매력 있어 보였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2020년 7월 7일 발행글

 

영월 법흥계곡 상류에 위치한 영월캠프

주변 지인들에게 익히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몇년 간, 캠핑을 다녔지만 캠핑 관련 사진 찍고, 포스팅 하는 것은 하나의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서 안해왔는데

처음으로 캠핑장 후기 써봅니다. 앞으로 기록을 남겨보려고요.

 

 

글을 꼭 쓰고 싶을 만큼, 아늑하고 편안했던 캠핑장이었습니다.

 

 

 

 

 

 

 

 

 

 

 

 

 

 

 

 

 

치악산을 지나 신림면을 통해 영월군 주천면 - 무릉도원면(원래 수주면입니다. 영월의 김삿갓면처럼 개명했어요.)의 법흥계곡으로 향합니다.

 

 

앞에 차 한 대가 늦게 가면 어김없이 천천히 따라가야합니다. 원주에서는 느긋하게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도권에서 오는 분들은 원주까지의 소요시간 + 50분 하시면 대략 영월캠프 도착시간이 되겠군요.

 

 

 

 

 

 

 

 

 

이제 부터, 새로운 세상으로 진입!

 

 

 

 

 

 

 

먼저 배치도 볼까요?

 

출처: 영월캠프 카페

 

 

 

 

오늘 우리가 갈 구역은 숲속데크 1번 (현재는 노키즈 존, 방문 당시는 제한 없었음)

 

 

 

 

 

도착하자마자 관리동에서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해주셨습니다.

행여나라도 열이 있는 경우 캠핑장 자체를 오지 않으시는 게 좋겠죠?

 

 

 

 

 

 

 

 

 

 

 

 

 

 

숲속데크 1

 

 

 

예약한 곳은 숲속데크 1번

가로 4m * 세로 5m의 비교적 작은 데크 (휴양림 데크 보다 조금 큰 정도)

 

 

영월캠프의 숲속데크는 1~7번까지 있어요.

1번을 제외한 나머지 데크는 가로4m * 세로 6m 정도 너비 입니다.

돔텐트+타프 조합은 대부분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스노우피크 기준으로 리빙쉘 롱 Pro. 텐트 등은 숲속데크 1번을 제외하곤 가능할 것 같아요.

 

자세한 건 캠장님께 여쭤보는게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수풀이 우거지고 그늘이 풍성하지요?

마치, 휴양림 산속에 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힐레베르그 20UL

 

 

휴양림용으로 쓰는 타프, 힐레베르그 20UL 샌드

제가 갖고 있는 몇 안되는 텐트를 고려하니 샌드 색상이 무난하여 챙겼습니다.

 

 

 

 

 

 

 

 

 

 

 

숲속데크1번 뷰

 

탁월한 숲세권

전국적으로 매미나방 유충이 난리랬으나 첫날은 한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네요.

날벌레나 모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둘째날은 서너마리 정도 발견.

 

 

매번 방역을 하지만 그래도 혹시 벌레가 있을 수 있다고 캠지기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저야 뭐, 촌놈에다가 날벌레, 송충이 따위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개의치 않았습니다.

 

 

 

숲을 누리려면 벌레와 친해지거나

혹시나 단 1마리의 벌레라도 너무 싫다면 숲속데크보다는 A구역 쪽을 잡는 것도 방법이겠죠?

 

 

 

아무튼, 제 기준 이 정도면 벌레는 없는 수준이나 다름 없었어요.

 

 

 

 

 

 

 

 

 

저녁 6시 반 경 설영을 모두 마치고,

캠핑장 구경에 나섰습니다.

 

이번 캠핑은 쉼이 목적이었고, 그간의 일들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나서는 캠핑이었기 때문에 더욱 영월캠프에 기대를 갖고 갔었죠.

 

 

 

 

 

쉼, 휘게, 힐링, 편안한 그곳

 

 

 

관리동(휘게하우스) 펜션 앞을 통유리로 리모델링 하신 듯 해요.

매점에는 얼음, 음료, 술, 가스 등 기본적인 품목은 모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 운치있을 듯 싶어요.

 

예쁩니다. 주인 분 내외의 정성이 담긴 듯한 곳.

 

 

 

 

 

 

 

 

 

 

영월캠프는 각 사이트마다 다양한 나무들이 있고 숲이 우거져서

단조롭지 않고 아늑하고 예쁘더군요.

 

 

2박 있으면서 한번씩 산책을 돌아보니, 웬만한 사이트는 대부분 그늘 확보가 가능하고요.

 

제가 있던 숲속데크1, 2번 쪽은 거의 24시간 그늘에다가 적당한 해가 들어서 비만 안 온다면

타프는 필요가 없을 곳이었습니다.

 

 

 

 

 

 

 

 

 

A데크구역으로 구경가기 전 (관리동: 휘게하우스) B구역 앞에서 한장 담아봅니다.

 

 

 

 

 

 

 

 

 

 

 

 

캠핑장 한 바퀴 돌고나니 7시가 넘어가고, 영월의 해는 빨리 집니다.

캠핑을 가면 보통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합니다. 귀찮기도 하고요, 캠핑 하다보면 꽤 바쁘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처음 간 곳이기도 하고,

산책하며 평소보다 몇장 더 담아보려고 노력했네요.

 

 

 

 

 

 

 

 

 

세면대, 개수대, 화장실 관리 잘되고 있어요.

세면대가 화장실 바깥에 있으니 상대적으로 화장실 내부 바닥에 물 고일 염려가 덜하여

이용하는 입장에서 매우 좋았습니다.

 

 

 

 

 

 

 

첫날 저녁,

 

 

 

저녁은 간단하게 먹기로 해서

고기 몇점만 구워봅니다. 캠핑요리로 빠질 수 없는 고기.

살치 스테이크 굽기.

 

 

 

 

 

 

 

 

미디움?

이번 캠핑에는 술을 마시지 않고 철저히 쉬었다 가기로 맘먹고 왔습니다.

(비상용으로 쿨러에 캔맥주 2캔을 챙긴 것은 함정)

 

 

 

 

 

 

 

 

 

캠프 사이트에 밤이 찾아오고

자연과 어우러진 불빛

 

 

 

숲속데크는 장작, 화롯대 사용 금지 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호멍을 합니다.

 

(숯불 정도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받침대를 꼭 사용하시길)

 

 

 

 

 

 

 

 

 

 

 

 

 

불멍이 안 되면 조명멍

 

 

 

 

 

 

 

 

 

 

숲에 드리워진 밤공기가 아직은 차갑습니다.

모기는 없었고요.

쾌적한 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아내의 첫마디.

'나 잠 푹 잤어.'

 

 

그동안 수십차례의 캠핑을 다니면서 유독 잠 잘 잤다고 말한 곳은 여기였네요.

 

 

 

 

 

 

 

 

 

아침이 밝아옵니다.

노란 텐트를 챙겨가면서 내심 벌레들이 너무 좋아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벌레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데크에 나사로 된 데크팩을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깔끔하게(사실 귀찮아서) 펙 없이 피칭했습니다. 덕분에 텐션이라고는 없네요.

 

 

 

 

 

 

 

새로운 하루를 알리는 햇빛이 텐트에 내리고

모처럼의 편안했던 잠과 함께 캠프의 아침을 시작합니다.

 

 

 

 

 

 

 

아침은 가볍게 있는 채소로 볶음밥과 간단한 구이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점커피.

 

 

 

 

 

 

평택의 로스터리카페 1985커피

 

 

 

 

 

대학 후배가 평택에서 운영하는 1985 coffee

매장 운영, 로스팅, 원두 판매, 드립백 등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걷기, 잠을 깨우는 시간

 

 

 

 

이번 캠핑은 예약할 때부터

'몸은 가볍게, 마음은 충분히 쉬다 가기'로 정했던 터라

여기 오기 잘했다는 생각 들었어요.

 

 

 

 

 

 

특히, 숲이 좋은 곳에 가면 그걸 누려야 아깝지 않습니다.

꾀죄죄한 몰골로 사방댐 오솔길에 산책을 다녀옵니다.

 

 

 

 

 

 

제초작업 하시느라 굉장히 고생하셨을 것 같네요.

이거 다 제초하고, 캠프 사이트 주변 방역까지 하려면,

너무 힘드실 듯요.

이용자 입장에선 캠지기님의 수고로움 덕분에 오솔길 걷는 맛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요.

 

 

 

 

 

 

 

 

 

계곡데크 쪽으로도 한번 둘러봅니다.

 

 

각 사이트마다 매력이 있네요.

딱히, 어느자리가 명당이라고 꼽지 않아도 될만큼,

약간의 과장 좀 보태면, 영월캠프 전체가 명당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법흥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영월캠프 표지판'을 발견하고

들어가는 길부터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기 때문에요. 명당의 개념이 딱히~ 필요 없었어요.

 

 

 

 

 

 

 

 

 

 

잠깐의 비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끝내 우중캠핑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낮동안 살짝 흐렸는데,

그 느낌도 좋네요.

 

 

 

 

 

 

 

 

 

자연에 스며드는 빛과

초록초록한 나무잎, 그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앉아 쉬다가 눕기도 하고,

 

 

 

 

 

 

 

 

 

 

숲에 오면,

눈이 편안하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참 좋죠.

 

 

 

 

 

 

 

 

 

 

캠핑 다니면서 음악 듣을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숲속데크에서 아주 작게 틀어서 들어보려고 모처럼 챙긴 날.

(장비도 별로 없으면서 흔해지면 안 챙기게 되는 이상한 심보)

 

 

 

 

 

 

 

 

 

 

조용히,

특별히 무언갈 할 필요도, 하려고 욕심 낼 것도 없이 흘려보낸 하루.

 

 

 

 

 

 

 

없으면 없는대로

훈훈하게

 

 

 

 

 

 

 

 

 

 

 

 

 

얼기설기 피칭한 사이트

그런대로 2박 있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세팅.

 

길이 230cm 남짓인 노랑이 텐트가 올라가니

예상대로 데크가 딱 절반쯤 남아서 테이블, 체어 놓고 충분히 생활이 가능했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훈훈하게

 

 

 

 

 

점심은 간단히, 양념불고기와 냉면으로

육쌈냉면 흉내

 

 

 

 

 

 

배 부르지 않게 적당히.

 

 

 

 

 

 

 

 

 

 

 

 

간식으로는 립,

오랜만에 가져간 구이바다.

 

 

 

 

 

 

 

 

 

누구 코에 붙일까 싶은 날씬한 호롱이.

 

 

 

 

 

 

 

 

 

 

 

둘째날 밤,

 

 

 

 

 

 

잔잔히 숲을 비추는 불빛

저녁 준비.

 

 

 

 

 

 

 

 

 

 

 

 

 

저녁도 간단하게 먹어보자.

낮에 간식으로 먹었던 낙지 호롱이는 너무 날씬했어.

 

 

 

 

 

 

 

 

 

 

 

 

 

둘째날도 일찍 잠들었습니다.

참, 관리동에서 테라 1캔 결국 사다 마셨습니다.

노술 캠핑은 어려웠습니다.

 

 

 

호기롭게 2박 3일간 술 한잔 안 마시겠다고 쿨러에 술은 한개도 안 챙겼는데

분위기가 좋아 맥주 1캔은 마셔야겠더라고요.

 

 

 

공기 좋은 곳에서 자고, 술도 거의 안 마시는 캠핑을 하니 굉장히 상쾌했어요.

 

 

 

 

 

 

 

 

 

 

 

 

 

 

충분한 쉼,

 

푸르던 영월캠프,

 

 

캠퍼들이 이곳 이용규정을 '너무나 잘 지켜서' 밤 10시 반쯤 되니

한없이 고요했던 캠핑장.

 

 

 

 

 

 

 

 

 

 

 

단, 캠핑 가서 술먹고 늦게까지 이야기 나눌 분들은

모처럼 먹고 마시고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은데 아쉬울 수 있잖아요?

또한, 아이들이 있는 경우 방방장, 각종 이벤트 등 풍성한 캠핑장 정말 많으니까

그런 곳으로 가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각, 캠핑장마다 이용규정이나 분위기를 충분히 보고 예약하는 센스

 

 

 

멋지고 아름다우신 캠지기 내외께서 친절하게 맞아주고 꼼꼼하게 관리해주셔서

이용하는 입장에서 참 편안했어요.

 

 

 

 

 

 

 

 

 

 

 

가을엔 얼마나 더 멋질까요?

좋은 날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 그리고, 가을 분위기 제대로 느꼈다는 후문이...

 

 

 

반응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