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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송림

넓은 사이트 간격 (자유구역, 텐트1동, 타프1동 기준 눈치껏 설치)

웬만해선 만석이 되지 않는 대규모 캠핑장

 

 

 

 

어느 12월 중순, 쌀쌀했지만 해가 들던 그런 날에

찾았던 그린애 캠핑장 후기.

 

 

 

 

 

 

지난 캠핑을 돌이켜보며,

 

 

- 이곳도 올해는 예외 없습니다. 매 주말 거의 만석인 듯하여 잠시 방문 안하고 있어요.

이곳 만석이면 굳이 가서 사람구경할 이유가 없거든요.

 

 

 

 

 

 

 

 

 

다닥다닥 사이트가 구획되어 있는 캠핑장에선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그린애 캠핑장.

어쩌면 원주 시내 근교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캠핑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돌아보는 캠핑 후기.

 

 

 

 

중요한 시험을 끝낸 후배를

멀리까지 불렀습니다.

 

 

 

 

 

 

 

 

일단 공식 포토존에서 사진 한번 찍자.

(내맘대로 공식 포토존)

 

 

 

 

 

 

 

 

 

 

 

 

 

 

그 이유는 뭐, 별다른 게 없었죠.

니 캠핑장다운 캠핑장을 가볼래?

 

멀리까지 와준 고마움과 함께 오랜만에 해후를 했습니다.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캠핑을 온 팀이 별로 없었습니다. 있어도, 대부분 관리동 근처에 장박텐트 위주로 있었고

 

제가 자주 가는 자리 쪽에는 장박 텐트 1동만 덩그러니 있었죠.

 

 

 

 

 

 

 

텐트를 피칭해두고

추운 날씨를 막아줄 쌍 볼케이노를 돌립니다.

 

 

 

그러면서 술은 맥주를 마신 것 무엇?

 

 

 

 

 

 

덕분에 캠핑 가면 별로 없는 제 사진도 남겨보았네요.

 

 

 

 

 

 

 

 

 

 

 

이 날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텐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불멍을 했습니다.

언제고 사용하기 좋은 DOD 가마보코미니 텐트

 

 

 

 

쌀쌀한 날씨였지만, 아주 편안하게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그래, 이게 개미지옥이야.

어느 시점부터 폭주하기 시작한 버들캠퍼

 

 

 

 

 

 

 

 

친구 잘 둔, 훈훈캠퍼

그덕에 폭주

 

 

 

 

 

 

 

 

 

 

 

 

 

 

 

에피타이저로 불멍 좀 했으니

이제 안으로 들어갈까?

 

 

 

바깥에 계속 있기엔 밤 8시가 되니 슬슬

실내를 찾게 되는 12월 중순의 날씨.

 

 

 

 

 

 

 

 

 

 

오늘은 널 위해 송어를 준비했어.

(근데 계산은 친히 니가 했네?)

 

 

 

 

캠핑사부님 김군 덕에 알게 된 종지는 이날도 빛을 발하고.

 

 

 

 

 

 

 

 

맛있게 비벼줄게.

 

 

 

 

 

 

 

 

 

 

 

 

 

 

 

 

 

 

 

 

 

 

 

그러니까, 다진 마늘, 콩가루, 들기름, 초장을 적절하게 잘 넣어서

대충 비벼서 먹지 뭐?

 

 

 

 

 

 

 

 

 

춥다, 국물 먹자.

이집 송어 매운탕은 정말 예술 중의 예술.

 

 

 

 

 

 

(조미료 당연히 넣었겠으나 그래도 예술)

 

 

 

 

 

 

 

 

가마보코 안에는 습기가 차고

뿌연 안개 속에 화려해진 매운탕

 

 

 

 

 

 

 

끓여도 푸욱 끓였다.

맵고 칼칼하기 그지 없는 매운탕.

 

 

 

오늘은 왜 이리 맵지?

 

 

 

 

 

한참 먹다가 깨달았네. 들깨가루 넣는 걸 깜빡.

넣으니까 역시 꿀맛.

 

 

 

 

 

 

 

 

 

그렇게 1차를 먹었으니, 이제 또 불질하러 가자.

내가 참 좋아하는 백화수복,

처음 네가 병지방에 왔을 때도, 다시 이 겨울에도 백화수복이다.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차인지 술인지 구분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주 좋은 술.

 

 

 

 

 

 

 

오랜만에 캠핑의 합을 맞춰보자.

합이 잘 맞는 구나.

 

 

 

 

 

 

 

 

 

오늘밤 불멍 주인공은 너야너.

 

 

 

 

 

 

 

 

그린애의 잠못 드는 밤.

불은 피우고.

 

 

 

더블 볼케이노 세팅은

주변 공기를 금세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얼마 시간이 지나니 주변에선 한기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공기를 훈훈하게 데워주었다.

 

 

 

 

훈훈캠핑.

 

 

 

사진 좀 찍어볼까?

 

 

 

 

 

 

 

제1차 불멍,

제2차 불멍을 마친 후

이젠 잠자리 전 가벼이 한잔하자고

실내로 들어왔다.

 

 

 

 

 

 

 

 

 

가볍게 입가심으로 항정살 몇점 구워먹자.

 

 

 

 

 

 

 

 

밑간 간단히 하고,

 

 

 

 

 

 

 

 

 

익을 때까지 기다리자.

언젠가 익겠지.

 

 

 

 

 

 

 

 

 

남은 새우도,

 

 

 

 

 

 

 

구워서 다 털어버리고,

소토 레귤레이터와 용암석 조합, 깨작깨작 소꿉놀이 하는 기분.

 

 

 

 

 

 

 

 

 

집에서 가져온 배추전도

구워~

 

 

 

 

 

 

 

 

배고프니 만두나 몇개 쪄보자.

 

 

 

 

 

그리고, 아침.

 

 

 

 

 

 

 

 

 

쌀쌀했지만, 난로와 함께 그런대로

푹 잤다.

 

 

아침에 드는 햇살을 맞으러 조기 기상

(화장실 가려고 기상)

 

 

 

 

 

 

 

화장실 다녀오니

송림 사이로 빛내림이 시작되었다.

그래, 이맛에 겨울 캠핑 오는거야.

눈이 없어도 괜찮아.

 

 

 

 

 

 

 

 

랜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밝긴 밝군.

 

 

 

 

 

 

 

 

 

 

일어났으니 모닝 커피 한잔 하자.

 

 

 

 

 

 

 

 

고품격 드립백

 

 

 

 

 

(중간 과정 생략)

 

 

 

 

 

 

 

 

해산 전, 그래도 남아있던 새우마저 구워서 없애고

화롯대 잔불에 고구마 굽기

 

 

 

 

 

 

 

 

즐거웠다.

이 날이 시즌오프 캠핑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주 12월 하순에 그린애 캠핑장을 또 갔었네.

 

 

 

 

 

캠핑 만큼 이기적인 취미가 없는데

합이 잘 맞는 것 또한, 다행이다.

 

 

 

 

 

 

 

먼길 잘 가거라.

 

꽤 깔끔했고, 느긋했으며 모처럼 캠핑 같은 캠핑을 했던 그때.

조급하지 않게, 여유 있는 캠핑장에서 충분한 쉼을 즐겼던 캠핑.

 

 

 

그린애 캠핑장

2020년 부터는 45,000원으로 가격 인상되었습니다.

주차 또한, 되도록 별도의 구역에 해줘야 합니다. 이전에는 사이트 근처에 주차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일반 캠핑장이 전부 4~5만원 선의 캠비를 받고 있으니

가격대비 그린애 만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엄청 넓고, "애견 동반 가능" 캠핑장이죠.

다만, 애견을 동반할 경우

되도록이면 사이트를 구석 쪽에 잡고, 목줄 필수겠죠.

 

 

 

친구네와 함께 했던 봄, 가을의 그린애 캠핑도 좋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며 쌀쌀했지만 생각보단 따뜻했던 날씨의

이날 캠핑이 꽤 오래 기억에 남는다.

 

 

 

 

 

이젠 그린애 캠핑장도 만석에 가까운 예약 열기라서

사람 좀 빠지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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